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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부르심 - "딸아!"

Johnangel 2023. 12. 13. 17:24

예수님의 부르심 - "딸아!"

회당장 야이로는 유력한 사람입니다. 
당대 지도자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딸이 죽어가고 있어요. 
얼마나 유명한 사람이었던지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는 예수님을 수 많은 군중이 에워쌌습니다. 
서로 밀고 밀치며 가는 그 순간!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이 근처에 있습니다. 
이 여인은 군중속에 있으면 안되는 여인이죠? 
부정하다고 해서 마을 바깥에서 살았습니다.. 
당장 돌에 맞아 죽을 수 있는 여인입니다. 

하지만, 어떤 병이든 낫게 하신다는 소망을 붙들고 예수님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목숨을 건 돌진을 시작합니다. 
자신의 몸을 싸매고 가리고 사력을 다해 예수님께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겨우 할 수 있었던 일은 옷자락 끝을 만진 것입니다. 
수많은 사람이 밀치는 중에도 예수님은 그 특별한 일을 알아차리시고 멈추십니다. 
갑자기 멈추시는 예수님의 발걸음에 야이로의 딸을 고치는 멋진 장면을 기대했던 군중들이 짜증이 났을 수도 있어요. 
“왜이러시는 거에요 예수님! 가던길 가세요! 급해요!”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은 몸이 완전히 나은것을 알았기에 군중이 사라지기만을 바랬을꺼에요. 

제발! 제발요! 그런데 예수님이 찾으시는 그 사람이 자신이라는 걸 알죠. 
군중들도 여인에게 집중되는 순간입니다. 
돌팔매가 시작될뻔 한 순간입니다. 
‘예수님! 그냥 야이로의 딸에게 가세요!’ 
그때! 예수님께서 부르십니다. 
“딸아!” 

마가복음 5장 34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수많은 군중속 집중되는 이 상황에 바들바들 떨고 있을 여인에게 건넨 말씀은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에게 건네는 다정한 음성이었습니다.
“딸아~!” “내 딸아~!”
병을 앓는 12년 동안 다정한 음성조차 들어볼 수 없었던 여인에게 서럽도록 그리웠던 호칭이 들립니다.
“딸아!”

두려움과 외로움까지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마음의 짐까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게 한 다정한 말씀 “딸아~” 혈루증도 치유되었지만, 망가질대로 망가진 삶에 인생 자체를 치유해주시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오늘도 어떤 상황이든 돌이켜 우리를 찾아오셔서 다정하게 불러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시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