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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과 중심

Johnangel 2023. 12. 21. 08:57

압박과 중심

 

화물선 한척이 항구에 짐을 내리고 귀항하는 도중에 큰 폭풍우를 만났습니다. 

이런 상황에 선원들은 깜짝 놀라 속수무책이었지만, 경험많은 선장은 선원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즉시 화물칸을 열고 그 속에 물을 채워 넣으라!” 

선원들은 폭풍우 때문에도 혼란스러웠지만, 화물칸을 물로 채우면 배의 압력이 올라가 침몰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더 혼란스러웠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요?

화물칸의 물의 수위가 높아질수록 배는 조금씩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선원들의 생각대로 배의 압력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그 압력 덕분에 폭풍우 중에도 이 배는 안정을 찾아갔습니다. 

적재능력을 초과하면 안되겠지만, 적당한 압박은 안정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시편 125편 1절 말씀입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인생의 문제를 마주할 때 성경은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합니다.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하나님만 의지하라고 합니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것 같지만, 배의 중심을 여호와 하나님으로 먼저 채우는 일이 흔들리는 인생을 붙잡는 본질적인 해결책이 됩니다. 

부담 없는 삶은 없습니다. 

흔들리지 않으며 피는 꽃도 없다고 하죠? 

흔들리는 삶 중심에 하나님을 모시고 산다면 크고작은 풍랑 가운데도 힘을 발휘하며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치기준을 따라 사는 삶이 부담되고 무겁다고 느낄지라도 압박 덕분에 중심을 잡을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 모신 여호와 하나님으로 인해 중심을 잡는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