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찬송가 112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Johnangel 2023. 12. 22. 23:45

그 맑고 환한 밤중에 (찬송가 112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성탄절에 많이 불러지는 이 찬송 시의 작시자인 시어스 목사는 미국 보스턴 출신으로 안수를 받았지만 대도시에서의 목회를 사양하고 버림받은 마을인 웨일랜드로 갔다가 그보다 더 못한 시골로 갔다.

그 곳에서 몸을 돌보지 않고 헌신적으로 일하다가 몸져눕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몸을 회복한 뒤에 또 다시 전처럼 목회 사역에 온 정열을 다 기울였다.

 

그런 가운데 아기 예수님의 탄생의 순간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며 미국인으로부터 나온 첫 번째 캐롤 찬송으로서 성탄절의 사회적 메시지를 강조한 미국적인 찬송시를 만들었다.

이 찬송 시에 묘사된 대로 주님의 탄생은 모든 사람이 다 알 수 있는 그런 떠들썩한 탄생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오늘날 수많은 성도들은 해마다 떠들썩한 행사와 준비로 성탄절을 맞는다.

하지만 성탄절의 참 의미는 뒷전으로 하고 그 해 그 해 그냥 지나가며 더 나아가 불신자들은 성탄절이 자기들이 정해 놓은 놀고 즐기는 날 인양 착각하고 있다.

 
이 찬송 시는 본래 성탄절의 의미인 사랑과 인내와 용서 등 그리스도의 정신을 여러모로 되새겨보는 복된 날임을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이 찬송은 선율도 아름답지만 그 내용이 “고요 하도다” “찬송 하도다” “들으며 쉬어라 ” “화답 하도다 ” 로 끝을 장식하며 마음에 참된 기쁨을 주는 찬양이다.

 

그 맑고 환한 밤중에 

 

1. 그 맑고 환한 밤중에 뭇 천사 내려와

그 손에 비파 들고서 다 찬송하기를

평강의 왕이 오시니 다 평안하여라

그 소란하던 세상이 다 고요하도다

 

2. 뭇 천사 날개 펴고서 이 땅에 내려와

그 때에 부른 노래가 또 다시 듣리니

이 슬픔 많은 세상에 큰 위로 넘치고

온 세상 기뻐 뛰놀며 다 찬송하도다

 

3. 이 괴롬 많은 세상에 짐지고 가는 자

그 험산준령 넘느라 온 몸이 곤하나

이 죄악 세상 살 동안 새 소망 가지고

저 천사 기쁜 찬송을 들으며 쉬어라

 

4. 옛 선지 예언 응하여 베들레헴성에

주 예수 탄생하시니 온 세상 구주라

저 천사 기쁜 노래를 또 다시 부르니

온 세상 사는 사람들 다 화답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