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이름으로 (시편 118:5-17)
본문의 기록자가 미상으로 되어있지만, 시의 문체나 사상으로 미루어 볼 때, 다윗의 시로 많은 신학자들은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당시 다윗이 처한 몇 가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는, 5절에 보면 “고통 중에 있었고” 둘째는, 7절을 보면 “미움을 받고 있었고” 셋째는, 10-12절을 보면 “대적들에 에워싸여 있었고” 넷째는, 13절에 보면 “함정에 빠뜨리려는 자”들로 인하여 어려움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천국 가는 그날까지 이 땅의 여정 가운데 형형색색의 고통가운데서,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기쁨도 있지만, 모든 사람이 고통을 안고 살아갑니다.
오해와 편견으로 도전받고, 억울함을 당하기도 합니다.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냉정하게 등을 돌리는 것도 경험합니다.
그러나 다윗의 인생은, 어려운 상황속에 있었지만, 결론은 해피 앤딩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고, 고난의 현장에서 승리의 찬송할 수 있었던 다윗의 삶의 비결을 배워야합니다.
1.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편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6-7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때로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같고, 하나님의 축복이 유보된 것처럼 보일 때도 다윗은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는 확신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다윗의 이 말은 “나는 주님 편에 서 있습니다.”는 고백을 전제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확신이 있으면, 어떤 두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확신은, 두려움을 내어 쫓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 두려움 없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두려움, 경제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수많은 두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두려움은, 내 삶의 동반자이시며, 인도자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다스릴 수 있습니다.
다윗은 시23: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당할 때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편이시다.”라는 확신을 고백하는 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다윗은 정치적인 위기, 영적인 위기, 윤리적인 위기, 대인관계의 위기, 등 많은 위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의 현장에서도, 기쁜 노래,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하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 삶에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전능하신 하나님은 내 편이시다.”를 끝까지 고백할 수 있는 확신이, 우리 개인의 삶과 가정과 고현교회 공동체를 압도하는 주님의 능력의 역사가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의 신앙을, 우리 자녀들이 본받기를 축복합니다.
2.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이 주시는 권세를 활용하며 살았습니다.
10-12절을 읽겠습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다윗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다.”라고, 고백했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자기에게 달려드는 모든 대적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불신자들에게는 영적전쟁이 없지만, 소속이 다른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적전쟁이 있습니다.
주님의 원수인 마귀는, 우리를 주저앉히려고 끝까지 애를 씁니다.
그래서 마귀는 우리로 하여금, 나를 주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주님을 닮지 못하게 하고, 연약한 내 인생의 뒤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러나 다윗처럼 담대하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마귀의 유혹을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우리의 삶의 현장 속에서 일하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그래서 “여호와의 이름”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 나라에 삶의 우선권을 두고 간절히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잠시 동안 소유할 수 있는 물질과 명예를 위해 힘쓰기 보다는, 하나님 나라와 그 일을 위해 간구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영적인 만족과 기쁨이 되는 것을 심령으로 확신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두 가지 변화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전도의 영역입니다.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주님의 심정으로, 그 사람의 영혼에 관심을 갖고 대하게 되고, 기회를 포착하여 예수님을 소개하게 됩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관심사가 내 관심사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사는, 잃어버린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 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죽은 영혼을 전도하여 영생을 얻게 하는 일에 삶의 목표를 두고 살아갑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달라지는 것은 물질관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을 신뢰하는 자는, 물질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깨닫고 “내가 소유한 물질로는 주님이 나에게 베푸신 은혜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내 땀과 눈물의 결정체인 물질을 드릴 수 있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 물질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오히려 감사의 조건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이름을 가진 자”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3. 다윗은 여호와의 능력을 의지하고 부르짖었습니다.
15-16절을 읽겠습니다.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여러분은 “여호와의 오른손”은 어떤 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호와의 오른손”은 “능력의 손, 보호의 손, 지혜의 손”입니다.
시편118편은, 당시 유대인들이 애송하던 시입니다.
막14:22절 이하를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성만찬을 베푸시고,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으로 올라가면서 찬송을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시편118편을 찬송하시며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이제 날이 밝으면, 우리 인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서 살을 찢고 피를 흘려 죽게 될 것을 다 아시면서도, 어떻게 제자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시며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실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예수님께서 “여호와의 오른손이 나를 죽음에 내버려두지 않고 부활의 권능으로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 바로 인생의 해답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역설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내 모든 문제를 아시는 “여호와의 오른손”이 내 삶과 내 가족과 내 문제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면, 막판 뒤집기는 시간문제인 것입니다.
고전10:13절을 읽겠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하여금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온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사진을 현상해 내는 것처럼, 우리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인격을 현상해 내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를 캄캄한 암실로 들여보내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짐을 지워주실 때는, 그것을 감당할 은혜와 능력을 함께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는 다윗처럼 “여호와는 여전히 내편이시다.”는 확신을 가지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의 대적들을 끊으리로다.”하는 마음으로 승리의 확신을 갖고 부르짖어 기도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 눈에서 눈물 뽑기를 즐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을, 사모하시며 부르짖어 기도하십시오.
신실하신 하나님은 당신을 사모하고 기대하며 기도하는 모든 자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반드시 안겨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금년에도 우리의 인생길에 형통할 때도 있고,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 때문에 침몰당하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여, 응답을 통해 하나님의 권능과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재확신하는 축복의 기회가 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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