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누구와 함께 걸어 갈 것인가?(6) (히브리서 13:5)

Johnangel 2024. 2. 25. 22:49

누구와 함께 걸어 갈 것인가?(6) (히브리서 13:5)

                                                 

우리가 걸어가야 할 신앙의 길이 아무리 멀고 힘들어도, 이 세상의 밤이 아무리 깊어도 우리는 걸어갈 수가 있습니다.

비록 비바람이 불고 폭풍우가 몰아쳐도 우리는 그 푯대를 향하여 걸어 갈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이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할 수가 있습니다.

 

미당 서정주씨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에 보면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는 무서리가 저리도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이 시에서 서정주씨는 노래하기를 “국화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서 봄부터 소쩍새가 울었고,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그렇게 울었다”고 표현합니다.

“국화꽃 한 송이”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 그 꽃을 피우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고 애쓰고 수고하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 주님은 지금도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얼마나 애쓰시고 수고하시겠습니까?

우리는 주님과 함께 걸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동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과 함께 꿈을 꾸어야 합니다.

왜 그렇게 해야 합니까?

바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하고,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을 펼치기 위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시작하면서 저는 “십자가의 사랑”을 주제로 하여 “누구와 함께 걸어갈 것인가?”를 설교를 하였습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눅24:13-35절까지의 사건 즉 엠마오라는 마을로 내려가는 실패한 두 제자, 즉 믿음의 삶을 성공적으로 이끌지 못하고 좌절하여 세상으로 나아가는 가련한 두 제자의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떠나 세상으로 내려가기에 실패한 삶이었지만, 그들을 불쌍히 여겨 함께 동행하시는 주님께서 계셨기에 그들은 성공할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주님과 함께 동행 할 때, 주님과 함께 걸어갈 때, 말씀을 통하여 용기를 주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새로운 사명을 가질 수가 있으며, 세상을 변화시킬 수가 있다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둘째 날은 마14:22-33절의 말씀으로 “갈릴리 바다 한 복판에서 풍랑을 만나서 절망에 빠졌던 제자들에게 주님은 다가가셔서 그들을 지켜 주셨고 그 혼란한 배에 주님께서 오르시매 바람과 풍랑이 잠잠해 졌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 속에서 수많은 사건과 사고가 있는 오늘의 현실 속에서 우리가 아무리 세상적인 지식이 많고 경험이 풍부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결코 세상의 환란 속에서 우리를 구원해 주지 못함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함께 하지 아니하고서는. 주님과 동행하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승리 할 수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세 번째 날은 창13:14-18절에 나오는 마음씨 좋은 사람 아브라함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조카 롯은 자기의 눈에 좋은 곳을 자기의 판단에 아름답고 완벽한 삶의 조건을 요단들과 소알까지를 택하였지만,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택했고 하나님의 판단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그가 이렇게 넉넉하고 모든 것을 나누어주고도 남음이 있는 그 축복의 비결은, 그가 하나님의 판단을 믿고 따랐기 때문이고, 하나님의 선택을 기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라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넉넉한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과 함께 하면 되는 것이고, 나의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판단을 믿고 따르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네 번째 날은 창39:1-6절까지의 말씀을 통해서 “종으로 팔려간 요셉이 보디발에게서 인정을 받았고 감옥에 갇혀서는 감옥을 지키는 옥사장에게 인정을 받아서 모든 죄수들을 돌보았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인정이 아닐 수가 없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왜 이런 일이 요셉에 일어났습니까?

그것은 요셉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였기 때문이고, 하나님을 믿고 따랐기 때문이라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고, 애굽 온 지역과 바로 왕의 집이 복을 받고, 그와 이웃한 모든 나라가 복을 받게 된 것은 오직 한 사람 요셉을 인함인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요셉을 인하여 그들을 축복하였기 때문이라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요셉처럼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함은 물론이요, 우리들이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고, 요셉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복을 받았던 것처럼 우리들 때문에 다른 사람까지 복을 받는 귀한 믿음의 역사가 있기를 원한다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은 창5:21-24절의 말씀으로 “하나님과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간 사람 에녹”에 대하여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라 하였는데, 그 말은 “하나님을 닮기를 소원했고, 하나님께 복종과 섬김을 다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경건의 생활을 한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가 하나님의 나라로 들림을 받을 수가 있었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라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감동시켰을까요?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감격시켰을까요.

성경에 그 해답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배우고 읽어가면서 우리는 그것을 발견해야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우리도 하나님을 감동시켜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이번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승리하는 삶을 살펴보았고, 또 하나님을 떠나 살아가는 사람들이 실패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으로 다시금 용기를 가지고 열심히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모든 용기와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엡1:7절을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했고,

 

롬5:18절을 보면 “그런즉 한 범죄로 많은 사람이 정죄에 이른 것같이 한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의롭다함을 받아 생명에 이르렀느니라.”고 했고,

 

롬8:17절을 보면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고 했고,

 

갈2:20절을 보면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개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고,

 

고후5:17절을 보면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흘리신 피의 제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계시며,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분은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없는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가셔서 우리의 죄를 속하시고, 지금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예수님의 중보는, 우리 성도의 삶의 여정 가운데 끝이 없으며, 이것은 마귀의 참소에 대항하는 강력한 진리의 반석이요, 의심이 생겨날 때마다 견고한 믿음을 주십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를 살려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의 상속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사랑”을 받아 새 생명을 얻은 우리 모두 열심히 하나님을 섬기면서 살아갑시다.

하나님 아버지를 감동시키면서 하늘나라 백성답게 살아갑시다.

함께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십시다.

우리들로 인하여 곁에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십시다.

우리에게 크고 비밀한 일을 보여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살아가십시다.

주님과 함께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고난에 동참하며 부활절의 큰 은혜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오늘 본문 히13:5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고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이 말씀을 붙잡고 전심을 다해 기도합시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받은 우리의 구원은 영원히 불변합니다.

따라서 오늘도 예배하는 이 공간 안에 영으로 임재하신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이 땅에서 품위 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부족함을 채워주시고, 권세와 능력을 회복시켜 주시고, 능력의 보혈로 덮으시며, 성령의 기름을 부어 주시고, 약속대로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