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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다

Johnangel 2024. 3. 11. 12:04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다

다니엘서 3장에 보면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습니다.

권위를 과시하고 싶었던지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의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시킵니다.
왕의 명령이었으니 그 권위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참석하고 금신상에 절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 세 친구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라 금신상에 절하지 않았더니 왕 앞으로 끌려왔습니다. 
사람들도 많고, 왕의 권위와 위엄에 떨릴만 한데 전혀 쫄지 않습니다. 
위축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세 친구가 왕을 부르는 말이 참 기가 막힙니다. 
“느부갓네살이여…”. 호칭이 뭔가 허전합니다.

성경을 기록한 사람의 오탈자가 아니라면 이 단어에는 ‘왕'이라는 존칭이 빠져있습니다. 

끌려온 신세의 사람들이 거대한 위엄의 왕 앞에서 ‘이보게' 라고 부르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대답할 필요가 없다"라고 왕의 말을 정리합니다. 
다니엘서 3장 16절 말씀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세친구는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한분만을 진정한 권위자로 섬겼습니다. 

비록 왕의 신하들이라서 그 권위에 복종하며 살았지만, 더 큰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일, 우상을 숭배하는 일은 할 수 없었습니다. 
죽더라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불을 가까이 하면 데이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불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에게는 풀무불이 전혀 기능을 못하도록 하는 일 역시 당연합니다.

죽음 앞에서 떨지 않았던 세 친구들도 이를 알았던것 같죠?
불속에 던져졌지만 털끗하나 상하지 않습니다.

모든 권위는 하나님께서 세우신다는 걸 알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