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찬송가 419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Johnangel 2024. 3. 21. 22:20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찬송가 419장) 찬송가 유래 이야기

 

이곡의 작사가인 커싱은 1823년 12월 31일 미국 마사츄세츠 주 힝헴 (Hingham)에서 태어났다. 

그는 가족의 종교적인 영향을 따라 유일신도로 성장했으나 청년기에 성경을 읽고 바른 신앙을  찾은 사람이 되었다.

18세에 목사가 되기로 서원하고 목사가 된 후 씨얼스벅, 오우번, 부룩클레이,  버팔로우,스파르타, 그리고 뉴욕 등지에서 20여년간 목회활동을 했다.

 

1870년 그의 부인이 세상을 떠나자 매우 상심했으며 이로 인해 건강을 해친 커싱은 끝내 반신을  못쓰는 불구가 되고 말았다.

더욱이 커싱목사는 목회사역 도중에 성대에 이상이 생겨 대중 앞에서 크게 설교할 수가 없었다. 

부득불 강단을 떠나게 되었지만 커싱목사는 이런 치명적인 비극 가운데서도 낙망하지 않고 찬송과 기도로 나날을 지냈다.

그리고 이런 시련도 하나님의 다른 섭리와 계획으로 확신하고 그의 뜻을  고요히 기다렸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아름답고 영감 넘치는 찬송시를 써서 설교를 대신 하고자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써 보지 않은 찬송시였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눈부신 감정과 재능을 부여 하셨고 주옥같은 시들을 써냈다.

그 곡이 바로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였다.

 

이 찬송시 "주 날개 밑"은 옛날 자신이 이 제목으로 설교한 것이었다.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로 시작되는 시편 17:8절의 말씀이었다.

옛 설교 내용을 상기하며 3절로 된 이 찬송시를 단숨에 쓰게 되었다.

이 시편은 다윗의 기도이다.

여기에 "눈동자 같이 "라는  말의 눈동자는 히브리어원어에서 보면 '조그만 사람' 곧 사람의 눈동자 안에 비추인 상을 말한다. 

성도는 하나님께서 늘 감찰하시고 사랑하시는 대상인 만큼 하나님의 눈에 비추인 눈동자인 셈이다.

자기가 하나님의 눈동자라는 신념이 있는 성도는 하나님의 은혜로운 도우심을 기구할 용기를 가질 것이다.

그러나 그 신념과 그 용기는 육적인 것이 아닌 것만큼 교만한 것이 아니요 오히려 겸비하게 하나님만 의뢰하는 것이다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1.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 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후렴) 주 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2. 주 날개 밑 피난처되니

거기서 쉬기를 원하노라

세사이 나를 위로치 못하나

거기서 평화를 누리리라

 

3. 주 날개 밑 참된 기쁨이 있네

고달픈 세상 길 가는 동안

나 거기 숨어 돌보심 받고

영원한 안식을 얻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