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죄를 깨닫게 하는 은혜

Johnangel 2024. 4. 16. 23:30

죄를 깨닫게 하는 은혜

한 남자가 결혼 30주년이 되던 해에 아내의 생일이 다가오자 아내에게 어떤 선물을 받고 싶은지 물었답니다.

그러자 아내는 다른 선물은 필요 없으니 그날 하루 중 두 시간만 내달라고 했습니다.
완강한 아내의 태도에 남편은 아내의 원대로 두 시간을 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생일 저녁에 아내는, 남편을 거실 소파에 앉히고는 말했습니다.

“여보, 내가 이제 두 시간 동안 말을 할 텐데, 무슨 이야기를 하든지 당신은 ‘맞아! 옳아! 그렇지!’ 이 말만 해주세요.”
그러고 나서 아내는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듣다 보니 사실이 아닌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말을 끊으며 “아니, 여보 그건..” 하니까 아내가 “여보, 두 시간만, 두 시간만”하며 듣기만 해달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하는 수 없이 듣고만 있는데, 10분이 지나자 속이 뒤틀리고, 20분이 지나자 화가 치밀어오르고, 30분이 지나자 조금만 더 들으면 억울하고 답답해서 죽을 것 같더랍니다.
 
그런데 시간이 더 지나면서 남편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부로 30년을 살아오면서 아내의 생각과 감적을 이렇게 모르고 살았단 말인가!’
계속 말을 잇는 아내를 보면서 남편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후 지금까지 아내의 아픔과 상처를 너무나 몰랐던 것입니다.
약속된 두 시간이 지난 후, 남편은 아내의 무릎을 붙잡고 한참을 울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나는 죄인’이라고 고백하지만, 정말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제대로 깨닫고 있지 못합니다.

죄를 깨닫는 것이 영적 생명의 시작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예수님을 만나야만 우리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깨닫는 것이 거듭남의 시작입니다. 

'설교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번은 보았나?”  (0) 2024.04.29
믿음은 말씀위에 뿌리내려야 합니다  (0) 2024.04.23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0) 2024.04.11
감사의 힘  (1) 2024.04.03
고난의 값  (0) 2024.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