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Johnangel 2024. 4. 23. 21:32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베란다 문을 여는데 ‘스르르’ 잘 열려야 하는 문이 무겁고 뻑뻑합니다. 

열리긴 하는데 ‘이렇게 무거운 문이었나? 

갑자기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하면서 닫아도 보고, 열어도 봅니다. 힘으로 한 두번 열고 닫아 보고는 유심히 베란다 문을 들여다 봅니다. 

벨벳 옷걸이가 하나 떨어져서 베란다 문과 열고 닫힘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옷걸이 재질이 좀 특이해서 그런지 소리도 안났습니다. 

옷걸이를 빼고 내고 나니, 문은 다시 ‘스르르’ 열립니다. 

다행히 고장 난게 아니었어요. 별것도 아닌것이 힘을 빼게 만들었습니다. 

작은 옷걸이 하나가 문의 무게를 바퀴의 역할을 못하게 했습니다. 

짖누르지 않고 발목만 잡아도 가는 길을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상황은 같은데 발목을 잡아 끄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도록 힘을 주고 도움을 주는 분들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 도움을 주고 웃음을 주고 기쁨을 주는 분들입니다. 

무거운 인생길을 손가락 하나로 ‘스르르’ 가게하는 분들입니다.  

로마서 12장 15절 말씀입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힘겹고 무거인 인생이지만, 함께 즐거워하는 누군가가 있어서, 믿음의 동역자가 있어서, 사랑을 실천해주는 누군가가 있어서, 기도해주시는 누군가가 있어서, 함께 하나님의 뜻을 함께 이뤄가는 누군가가 있어서, 아픔을 보며 함께 울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오늘도 부드럽게 하루를 살아갑니다. 

오늘도 누구보다 우리의 인생을 동행하시며 위로하고 힘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