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개관

하박국 성경개관

Johnangel 2015. 12. 29. 17:17

하박국 성경개관
 
1) 저자

 
  하박국이라는 이름은 앗수르 사람들이 부르는 원예 식물의 이름인 '함바쿠쿠'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거기에 대한 확실한 증거는 없다.

칠십인역(LXX)에서는 암바쿰이라고 한다.

벌레이트(Vulgate)역에 서는 아바쿠크로 표현되어 있다.

이러한 모든 뜻은 '껴안는다, 혹은 껴안김을 받는 사람'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2) 저작 시기

 
  본 서의 기록 시기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본문(합1:6-11)에 나타나는 상황을 살펴봄으로써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은 갈대아인들이 유다인들을 침공할 것이라는 예언을 하고 있다.

이 침공은 주전 605년에 있었던 갈그미스 전쟁을 염두에 두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심증은 앗수르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에게 완전히 패하게 된 전쟁을 말한다.

갈대아인들은 주전 625-530년 사이에 막강한 군사력을 지니고 있었다.

따라서 본 서의 주전 625년 이전에 기록하였다고 볼 수 있다.

본 서의 저작 시기는 주전 605-508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때가 바로 여호야김이 다스리던 시기였다.

이러한 저작 시기에 대해 일부 진보적인 학자들은 주전 625년 이전에 그리고 주전 605년 이후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한편 본 서의 마지막 장인 3장이 시편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하면서 본 서의 저작 시기를 주전 539년 이후로 보고 있다.

3) 특징

 
  본 서의 특징은 삶의 현장 속에서 일어나는 불공평해 보이는 문제들을 실질적이고 생생하게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표현은 하나님과 대화로 이루어지는 질문과 답변으로 전개되어 가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에 대해 의심하는 하박국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바벨론에게 내려지는 다섯 가지 조롱섞인 죄악이 나열되고 있다.

하박국은 하나님께 질문하고 하나님의 답변을 하시고 다시 하박국은 바벨론에게 말을 하는 과정 속에서 하박국이 지혜의 방법을 사용하였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본 서의 마지막 부분인 3장은 하나님의 현현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리는 찬양시로 끝맺고 있다.

그리고 본 서의 내용이 신약에 많이 인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내용의 전개를 통해 하박국 선지자의 심정을 읽을 수 있다.

즉 슬픔과 불평으로 시작한 하박국은 이제 기쁨과 감사로 본 서를 끝맺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신앙인의 위대한 승리를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4) 목적

 
  하박국이 본 서를 기록할 당시의 상황은 강대국들끼리의 싸움으로 인해 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고통당하는 유대인들이 어떠한 삶(합2:4)을 살아야 될 것인가를 일러주기 위함이다.

하박국은 지금 당하는 고난을 피하기보다는 믿음으로 극복할 것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불공평해 보이는 세상-악인이 잘되고 의인이 고난을 당하는 현실-에 대해 하나님께 불평을 토로하는 하박국은 결국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현재 당하는 고난을 극복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여호와를 의지하는 삶을 살 때 의인은 구원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악함을 보시고 결코 방관만 하시는 하나님이 아니시며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는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인 사역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임을 깨닫고 믿음으로 정진할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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