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교소식

드디어 오늘 차를 샀습니다. / 쵸이선교사

Johnangel 2016. 3. 1. 15:46

2월에 마지막 주 입니다.
다음달 부터 인도의 세금 부과가 바뀌고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
그동안 약간 밀려 있던 일을 처리했습니다.

사실 지난 10년간 이곳 오릿사에서
처음에 비포장도로 심지어 홍수까지도
이겨내며 달렸던 차가 서서히 제 기능을 못해서 참 어려움이 있었는데 함께 해주시는
지체와 단체와 교회를 통해서
후원을 받았습니다. (후원에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차를 구입해야 했지만 이곳의 상황이
차를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아니고
돌봐야 할곳도 많고 여러가지 복잡함이
얽혀 있어서 선뜻 행동으로 못옮겼는데
하루만 지나면 차값이 오른 다고 해서
드디어 오늘 차를 샀습니다.

10년전에 샀던 같은 회사 차인데 디자인이 얼마나 변했는지 사진 찍고 보니 얼마나 화려한지..

그런데 속은 별반 다름없고
서비스는 거의 똑 같고 ㅎㅎㅎ.

그래도 같이 간 브라더 이제야와 루뽀는 얼마나 신났는지..
사실 차를 사기를 위해 열심히 기도한 지체는 이 두사람입니다. 2년전부터 차를 바꿔야 한다고 했으니까요. 왜냐하면 저와 같이 차를 가장 많이 쓰는 사람이라. 차의 필요를 누구보다 알기에..

저도 감사함은 있지만 이차를 타고 여기 저기 어려운 곳을 다닌다고 생각하니 여러가지로 찹찹하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하지만 차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의 영광을 위한 것이고 더 아름답게 섬기기 위한 것들이기에 다시금 열심을 결단해 봅니다.

오늘 묵상하면서 다시금 결단했던 무익한 종의 삶을 되새기며 말입니다.

여러가지로 이땅과 함께 공감하며 기도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심에 감사와 또 감사를 전합니다.

내일 게노레인 보우 학교 신입생을 뽑기 위한 인터뷰가 있습니다. 25명 정도 예상하는데 100여명의 지체들이 몰렸습니다.
우리 학교에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의 형편을 바라볼때는 누구를 떨어뜨린다는 것은 엄청난 고통이고 또 떨어진 아이들중에 부모가 학교를 그냥 안보낼수도 있고 여러모양으로 참 괴롭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은혜 가운데 잘 감당되도록..

은혜 아니면...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