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사순절의 영성, 침묵

Johnangel 2016. 3. 8. 19:31

사순절의 영성, 침묵

톨스토이는 인간이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보다

언제 어떻게 침묵해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말의 위력을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마음에 가득 찬 것을 입으로 말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래서 가급적 진실하게 말하려고 애쓰지만 말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성경은 혀를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는 맹렬한 불로 비유하며 말의 병폐를 경고합니다.

특별히 남의 흠을 들춰내 말하는 험담은 그 대상이 되는 사람, 험담을 함께 듣는 사람, 험담하는 사람 자신,

이렇게 세 사람 모두에게 해악을 끼칩니다.

 
사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순절의 영성수련 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은 건설적인 방법보다는 파괴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 무익한 말들의 침묵입니다.

말은 행동입니다.

그것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매우 강력한 행동입니다.

그러므로 소극적 침묵은 입을 다무는 것이겠으나 적극적 침묵은 향기로운 말로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말하는 것을 주의하되 꼭 해야 한다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화목하게 하는 말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로 하여금 내 자신의 허물을 알게 하시고 내 형제들을 판단치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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