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부부
어느 날 하나님이 천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내려가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를 찾아보아라.”
천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에 내려와 아름다운 부부를 찾아 헤매었습니다.
그때 천사는 밭에서 땀을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는 부부를 봤습니다.
서로가 땀을 딲아 주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옳다, 이 부부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부부로구나.
천사는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는 밭에서 열심히 일하는 부부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찾아보아라. 더욱 아름다운 부부가 있을 것이다.”
천사는 다시 세상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때 아내를 업은 남편이 강을 건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내를 업은 남편은 두 눈이 먼 맹인이었고 아내는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었습니다.
남편은 아내의 두 다리가 되어주고 아내는 남편의 두 눈이 되어 열심히 살아가는 부부였습니다.
천사는 감탄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사랑의 부부가 또 어디 있을까? 그래서 천사가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 가장 아름다운 부부는 눈먼 남편과 두 다리가 없는 아내입니다.”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찾아보아라. 더욱 아름다운 부부가 있을 것이다.”
천사는 다시 아름다운 부부를 찾아 헤매였습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부부는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며칠을 헤매다가 어디선가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천사는 이상히 생각하여 오두막집을 살피니 방 안에서는 늙은 부부가 서로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울고 있었습니다.
자세히 들어보니 부부가 서로 잘못했다고 용서를 비는 울음이었습니다.
남편의 잘못이 컸으나 오히려 아내는 모든 것이 내 탓이라면 눈물을 흘립니다.
천사는 감동을 받았습니다. 즉시 하나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가 여기 있습니다.”
그때야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도다. 자기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는 눈물과 용서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다.”
세상에 용서보다 더 아름답고 귀한 선물은 없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죄를 지은 죄인이지만 주님께서는 용서라는 가장 귀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었습니다.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하나님께서 너희 과실을 용서 하느니라. (마태복음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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