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우니까 생기는 마음일까?
다 떠나고 우리 가족만 남겨져 있어서 그런가?
운전대를 잡고 길을 달리다 보면
이런 말이 거칠게 나온다.
"짜식들!"
"한 놈도 안부를 안묻네."
"몇 년을 같이 지냈는데..."
"명절 어떻게 보내냐고 묻지도 않냐!"
사실 ... 외국에서 명절을 보낸다는거... 거시기허다.
한국 명절에도 썰렁!
캄보댜 명절에도 썰렁!
그러니... 본전 생각도 나고.
섬에 심방갔다 왔다.
내가 선물을 사서 명절 잘보내라고
집사님 댁을 방문했다.
어르신도 있어서 찾아갔고.
집사님이 놀랍고 감동스럽고 기분좋은 말을 하셨다.
"내일 식사 같이 해요. 쓰라이까가 아내한테 이야기도 했고요."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툭 튀어나온 내 입을 막으셨다.
약속을 하고 집에 왔서 아내한테 넋두리 시작.
"짜식들! 한 녀석도 연락도 없지?"
"감사도 없고 정도 없는 녀석들."
아내가 한 마디 했다.
"당신 섬에 간 후에 씨턴이 섬에서 오토바이 타고 와서 당신 찾던데. 명절 잘보내라고 망고도 싸왔어."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툭 튀어나온 내 입을 또 막으셨다.
갑자기 아파서 고향에 휴식을 취하러간
레비까가 생각났다.
요녀석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도허구.
근데... 마음 한구석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이 녀석은 제일 큰 녀석이 되어가지고 명절 잘보내라고 인사도 없나! 먼저 연락하면 좋으련만!"
이 쪼잔한 작은 소리를 무시하고
저녁 때 집에 와서 내가 전화하겠다고 결심했다.
저녁이 되기 전에 녀석에게 먼저 전화가 왔네.
"목사님! 명절 어떻게 보내세요? 명절 잘 보내시라고요."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툭 튀어나온 내 입을 완전 막으셨다.
내가 나이가 먹은걸까?
자꾸 왜 그러지?
울 엄니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이 나에게도 보이네.ㅋㅋ
울 엄니도 연세가 드시면서
나와 같은 마음의 표현을 하시던데.
사랑의 마음이 이렇게 표출되시던데.
갑자기 캄보댜 명절에 울 엄니가 생각나네.
암튼 ...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아직도 애같은 나를 기르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다.
툭 튀어나온 입을 막아주시려고
공동체 아이들의 마음도 움직이시고
집사님 집에서 식사도 대접받게 하시고.
아직도 어린 내가
저들의 영적아비라고 서있는 것을 보시면서
웃고 계실 것 같네.^^
시집온지 오랜된 아내가 자녀가 셋 있는데도
장모님께는 여전히 어린 막내딸인 것 같이.
음...
선교지에 있으면서
내가 하나님 아버지께 드릴 것보다
여전히 받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며 살고 있네.
근데...
공동체 머스마들은 진짜 한 녀석도 연락이 없네.
아들 키우는 집에서 나타나는 뭐 그런건가.ㅋㅋ
다 떠나고 우리 가족만 남겨져 있어서 그런가?
운전대를 잡고 길을 달리다 보면
이런 말이 거칠게 나온다.
"짜식들!"
"한 놈도 안부를 안묻네."
"몇 년을 같이 지냈는데..."
"명절 어떻게 보내냐고 묻지도 않냐!"
사실 ... 외국에서 명절을 보낸다는거... 거시기허다.
한국 명절에도 썰렁!
캄보댜 명절에도 썰렁!
그러니... 본전 생각도 나고.
섬에 심방갔다 왔다.
내가 선물을 사서 명절 잘보내라고
집사님 댁을 방문했다.
어르신도 있어서 찾아갔고.
집사님이 놀랍고 감동스럽고 기분좋은 말을 하셨다.
"내일 식사 같이 해요. 쓰라이까가 아내한테 이야기도 했고요."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툭 튀어나온 내 입을 막으셨다.
약속을 하고 집에 왔서 아내한테 넋두리 시작.
"짜식들! 한 녀석도 연락도 없지?"
"감사도 없고 정도 없는 녀석들."
아내가 한 마디 했다.
"당신 섬에 간 후에 씨턴이 섬에서 오토바이 타고 와서 당신 찾던데. 명절 잘보내라고 망고도 싸왔어."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툭 튀어나온 내 입을 또 막으셨다.
갑자기 아파서 고향에 휴식을 취하러간
레비까가 생각났다.
요녀석은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도허구.
근데... 마음 한구석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
"이 녀석은 제일 큰 녀석이 되어가지고 명절 잘보내라고 인사도 없나! 먼저 연락하면 좋으련만!"
이 쪼잔한 작은 소리를 무시하고
저녁 때 집에 와서 내가 전화하겠다고 결심했다.
저녁이 되기 전에 녀석에게 먼저 전화가 왔네.
"목사님! 명절 어떻게 보내세요? 명절 잘 보내시라고요."
이렇게 해서
하나님께서 툭 튀어나온 내 입을 완전 막으셨다.
내가 나이가 먹은걸까?
자꾸 왜 그러지?
울 엄니에게서 보여지는 모습이 나에게도 보이네.ㅋㅋ
울 엄니도 연세가 드시면서
나와 같은 마음의 표현을 하시던데.
사랑의 마음이 이렇게 표출되시던데.
갑자기 캄보댜 명절에 울 엄니가 생각나네.
암튼 ...
나의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아직도 애같은 나를 기르시느라
수고가 많으시다.
툭 튀어나온 입을 막아주시려고
공동체 아이들의 마음도 움직이시고
집사님 집에서 식사도 대접받게 하시고.
아직도 어린 내가
저들의 영적아비라고 서있는 것을 보시면서
웃고 계실 것 같네.^^
시집온지 오랜된 아내가 자녀가 셋 있는데도
장모님께는 여전히 어린 막내딸인 것 같이.
음...
선교지에 있으면서
내가 하나님 아버지께 드릴 것보다
여전히 받고 있는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늘 느끼며 살고 있네.
근데...
공동체 머스마들은 진짜 한 녀석도 연락이 없네.
아들 키우는 집에서 나타나는 뭐 그런건가.ㅋㅋ
'캄보디아선교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번 2등 / 채종석선교사 (0) | 2016.04.18 |
---|---|
섬에 교통체증? / 채종석선교사 (0) | 2016.04.18 |
명절날 아침 / 채종석선교사 (0) | 2016.04.16 |
매년 난 콜라를 선물로 받는 은인이 된다 / 채종석선교사 (0) | 2016.04.13 |
오늘부터 이 나라는 춤을 춥니다 / 채종석선교사 (0) | 2016.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