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선교지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6. 4. 18. 23:54
선교지에서 구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면 
 
파송교회 청년담당 목사와 친해진다. 
 
후배이고 제자였던 이목사한테. 
 
 
20대에 청년부 담당교역자가 된 나에게 
 
그동안 동생이였던 후배들과 선배들이 
 
갑자기 제자가 되어버린 한 때의 사건이 있었다. 
 
나의 어린이 시절, 청소년시절, 청년시절은 
 
지금 파송교회인 고현교회에서 만들어졌다. 
 
그곳에서 대학시절까지 다보내고 
 
그것도 부족해서 그곳에서 갑자기 신학생이 되었다. 
 
전도사, 강도사, 목사까지  
 
난 그곳에서 떠날 수가 없도록 
 
주님의 은혜의 끈으로 강하게 묶여 있었다. 
 
그러더니... 그곳에서 나처럼 어린시절부터 자란 
 
아내까지 만나버리는 이 엄청난 사건도. 
 
결국 주님께서 우리 두 사람을 꽁꽁묶어 
 
캄보디아로 끌고 오셨다. 
 
난... 끌려왔다.(이 표현이 딱맞다.) 
 
 
왜 이런 말까지 썼는지... 
 
분명히 내가 말이 많은 사람이긴 허네. 
 
 
암튼 ... 
 
그래서 파송교회가 좋다는거다. 
 
어린이 예배에 쓸 그림성경이야기 자료가 필요했다. 
 
그리고 성도와 현지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책이 있어서 
 
구해서 보내달라고 연락했더니만... 
 
이런 풍성함이 박스에 채워져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울 민하가 제일 궁금해 하고 기뻐하며 인형을 받았다. 
 
두 아들에겐 어린이날이 다가온다고 
 
청년들이 이런 깜짝 선물도 보내오고. 
 
참... 좋은 후배들과 제자들의 사랑때문에 
 
오늘 나와 우리 가족이 캄보디아에서 선교하고 있다. 
 
모두 ...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