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엄청난 더위가 몰려왔다.
습도까지 버부려진 더위는 참 짜증나게
하지만 그것 조차도 느낄수 있음에 감사하려 노력했다.
참 좋으신 하나님.
그 하나님이 더위까지 주셨으니
그리고 그 더위를 아주 쎄게 느끼게
하여 주셔서 그리고 약간의 머리까지
멍멍하게 하시니.
그런데 이 더위에 그래도 강한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어린이 들이다. 육체적으로
아니라 여름을 기다리는.. 기대감 상승.
갑자기 닥친 더위로 방학 아닌 방학에
들어간 아이들이 정말 지루해서 죽을
지경이다.
좁디 좁은 집안에서 갖혀 살자니..
아이들은 그래서 빨리 여름 성경학교가
오기를 기다린다.
처음에 시골에서 개척사역할때는
성경학교를 한달 이상 한 적도 있다.
텅빈 시골 학교를 빌려서 아침부터 오후 늦은 저녁까지 그런데 놀랍게도 그렇게 한 지역들에서
예배 모임이 생겨나고 일꾼이 배출되고..
아직도 부흥이 진행중이다.
작년 한해 이런 지역에서 세례 많은 사람이 세계를 받았다. (참고로 오릿사에는 반개종법이 있어서 공식적인 세례는 줄수없다. 믿음으로. 그만큼 세례는
어쩌면 안 믿는 사람이 감옥까지 감수하면서
받아야 하는...)
올해도 그정도로 길게는 아니지만 곳곳에서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가 진행된다.
아이들은 기대한다.
그 뜨거움을 극복하고..
성경학교에서 아이들은
슈퍼맨이 된다.
더위는 아무것도 아닌..
그런데 우리에게 닥치는 현실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별로 없다.
아니 아이들에게 관심 갖을 힘이 없다.
그래서 그라운드에서 무엇을 만들어서
10년,20년,30년을 내다보는
사역은 참 힘이 붙인다.
감사하게 수년을 걸쳐서 어린이 전도협회가
세워졌고 수년을 거쳐서 대학생 선교회와
젊은이 연합 모임인 유스정션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힘이 벅차다.
5월 1일부터 시작되는 곳곳에서의
어린이 사역이 아름답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땅의 어린이를 예수님께로!!!!
은혜아니면..
서지 못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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