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일

어버이주일의 유래

Johnangel 2016. 4. 27. 20:09

어버이주일의 유래

 

어버이날은 쟈비스 부인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미국 버지니아 웰스터라는 동네에 있는 감리교회에서 36년간이나 꾸준히 주일학교 교사로 수고하던 독실한 교인 쟈비스 부인이 세상을 떠나 몇 해 후 그 신앙과 인격을 잊지못하여 추도식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부인의 딸 안나도 참석하여 어머니에 대하여 이야기할 순서를 가졌습니다.

그녀는 생전에 어머니의 기억을 더듬어 나가다

"우리 어머님이 주일학교에서 가르치시던 때입니다. 그날은 제 오계명인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을 공부했는데 그 말씀 가운데 여러분, 여러분 중에 누구라도 좋으니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과 헌신에 대하여 진정한 감사의 뜻을 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 드릴 수 있을는지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라는 말을 소개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이 안나의 말에 감동을 받고 또 그녀가 추도석상에서 카네이션 꽃을 선사한데 대하여 호감을 갖고 일년에 한번씩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는 날을 정하자는 논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논의는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에게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줘 부인들이 앞서 열성적인 찬성을 보내 왔습니다.

결국 이 한 교회에서 시작된 조그마한 운동은 이웃 교회로 다른 동네로 퍼져 나가게 된 것입니다.

이 운동이 국제적으로 발전되어 세계적인 날로 지키게 된 데는 당시 백화점의 왕인 죤 와나메카씨의 적극적인 협찬과 활동이 켰습니다.

와나메카는 필라델피아에 큰 백화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 교회 주일학교 교장으로서 주일학교에 한 번도 결석한 일이 없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와나메카는 어머니 주일 운동이 취지를 듣고 찬성하여 1908년 5월 둘째 주일날에 자기 백화점의 주최로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는 모임을 크게 가졌습니다.

이것이 사회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편 신문 기자와 방송에서 대대적인 보도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로 1914년 미국의 국회는 어머니 날로 정하고 국경일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이후부터 어머니가 살아 계신 자녀들은 빨간 카네이션을, 어머니가 돌아가신 자녀는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그 날을 축하하는 풍습이 생겼고 최근에 들어서는 어머니의 사랑은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 있다는 주장을 펴 흰 카네이션을 꽂지 않고 빨간 카네이션 꽃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선교사들이 이 날을 지키도록 지도하였고 지키는 법으로는 특히 예배와 자녀들의 감사 이야기, 노래 등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1955년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그해 5월 둘째 주일인 8일에 이날을 어머니 날로 지키도록 정하여 주일에 무관한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해마다 교회는 물론 사회적으로 장한 어머니와 고마운 어머니를 표창하는 사례가 성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서 어머니날을 최초로 실시한 것은 1930년 6월 15일 구세군 가정단에 의한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아무튼 1960년대에 들어서서 우리 기독교는 모든 부무에게 동등한 감사를 표시하여야 한다는 취지아래 어버이 날로 개칭하고 그렇게 지키도록 해 왔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1973년에 어머니날을 어버이 날로 개칭하여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