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새로 뽑힌 수상은 계속해서
인도의 개혁을 외치고 있습니다.
개혁으로 안되고 생태를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
현실에 부딪치는 현실은 참 그 말과
참 맞지 않을때가 너무 많습니다.
물론 자기가 어느 곳에 서 있느냐고 중요하지만
제가 서있는 곳은 여전히 여전히
느리게 그리고 이해 되지 않은 일들속에서
헉헉 거리고 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더욱 머리가 아픈
괴롭습니다.
누아빠다 부근에 마지 공동체가 있습니다.
그들의 삶과 그들이 처한 사회적인
위치는 말할수 없이 취약합니다.
지난 이틀간에 걸쳐서 오릿사에 아주 엄청난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지 공동체에 속한 형제가 아내가 죽었는데
아내를 다시 집까지 가야 하지만
돈이 없어서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도와주지 않아서 죽은 아내를
옷에 싸서 어깨에 메고 10킬로 이상을 와서야
그 광경을 본 동네 사람들에 의해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함께 동행한 딸은 계속 울고 있고..
또 한사건은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손쉽게 옮기기
위해서 죽은 몸을 훼손헤서 보자기에
돌돌 싸서 옮기는..
차마..
하지만 이곳에 살면서 제가 느껴지는 현실은
가난하고
사회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있으면
그리고 시골에 있으면
삶이라는 것은 거의 비참합니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이 급격히 몰려와서
더욱 돈 없으면
그냥 죽어야 하는
죽어서도 대우를 못받는.
가난하기에
나도 죽어가기에
주위를 돌아볼 여력이 없습니다.
여전히 정부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그들을 돕겠다고 하고
나서고 있지만 정말 변하지 않습니다.
부정과 부패와..
오죽하면 반정부 게릴라들이 활동을 하겠습니까?
과연 이들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시기를 원하실까요?
여전히 그들은 예수님을 들어 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사랑조차도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서 있는 사람으로 너무 너무
괴롭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오직 예수!!
샬롬 오릿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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