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의 디딤돌

화목의 디딤돌

추석에는 흩어진 형제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께 선물을 준비해 찾아뵙게 됩니다.

부모는 형제들의 만남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이자 마음을 나누는 통로인 것입니다.

그윽한 사랑으로 한자리에 모여든 후손들을 바라보면 지난날 힘들었던 양육의 수고는 행복한 추억이 됩니다.

효도는 가족 사랑의 기초가 되며 화목의 디딤돌이 되므로 부모님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그리고 온 가족을 사랑의 띠로 묶어줍니다. 효도는 효도를 낳습니다. 자녀의 자녀가 보고 배우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효도,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복음입니다. 믿지 않는 부모님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형제간 우애도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큰 효도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먼저 낮아지고 희생하여 가족 화목의 디딤돌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이들이 경제적으로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한가위에는 우리가 화목의 디딤돌이 되어, 말씀 안에서 온 가족을 사랑하고 섬김으로써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가 되길 소망합니다.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골 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