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교소식

어색한 추석 / 쵸이선교사

Johnangel 2016. 9. 17. 00:01

추석이라고 간간히 핸드폰으로 전달되어지는
추석인사가 참 어색합니다.
아이들 먼 학교 보내고 한국 말 하는 사람은 아내와 저랑 단 둘이다 보니
추석은..

그래도 추석 행복한 시간이고
감사한 시간이고
은혜의 시간이고
기쁨의 시간 이기를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추석의 그 풍성함이
열방에 미쳐지기를 축복합니다.

불쑥 불쑥 밀려오는 그리움이
참 이루 말할수 없이 힘이 들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차마
저의 그 그리움이 참 죄송합니다.

치열하게 삶을 살아내는
이곳의 지체들과 함께 사는 것이
참 숨막힐 때도 있지만
그 지체들의 발버둥과
숨소리가 참 감사합니다.

그렇게...

그제 수술한 꾸라마니 수나야니가
주렁 주렁 이것 저것 매달고
새근 새근 호흡하는 것이
얼마나 대견하고 감사한지.

수나야니의 호흡 소리
아이들의 힘찬 태권도 소리
아름다운 찬양 소리.

저의 추석 선물 입니다.
생명이 살아나는..
그리고 영글어 가는..

오직 예수!!
해피 오리사,인디아,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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