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좋아하는 선교사 / 채종석선교사

"선교사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되 선교사들은 캄보디아 성도들 앞에서 스스로 옳다하는 자이나 선교사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캄보디아 성도들 중에서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눅16장 14-15절 말씀 속에 있는 
 
바리새인을 선교사로 바꿔 보라고 하신다. 
 
 
바리새인들이 돈을 좋아한다고 그러신다. 
 
바래새인들이 스스로 옳다고 여긴다고 그러신다. 
 
바리새인들이 높임을 받는다고 그러신다. 
 
캄보디아 성도들 앞에서  
 
난 바리새인처럼 살고 있을까? 
 
아니... 
 
예수님 앞에서  
 
난 바리새인처럼 살고 있을까? 
 
 
캄보디아에 살면서 자주 듣는 소리가 있다. 
 
"한국인들은 부자다." 
 
이 한국인들 사이에는 선교사들도 포함된다. 
 
사업하는 사람들이 현지인들에게 보여지는 것이나 
 
선교하는 선교사들이 현지 성도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단 한국인들은 부자라고 소문난 것은 분명하다. 
 
 
지난 주에 현지인 목사를 만났다. 
 
"돈으로 성도들을 통제하는 한국교회와 선교사가 많아 보여요." 
 
사실 바리새인들에게는 물질로 인한 부함보다 
 
하나님으로 부터 받은 영적부함이 더 커야 했다. 
 
말씀과 하나님의 언약을 약속받은 영적인 부함이 
 
이들 무리에게 늘 있어야 했다. 
 
그런데... 
 
영적부함을 이용해 물질적 부함을 채우면서 
 
다른 이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 나누어야 하는 자들이 
 
돈을 사랑하고  
 
자기를 스스로 옳다하고 
 
높은 자리를 사랑하는  
 
부자들이 되어버린 것이다. 
 
삶 속에 예수를 구주로 받아드릴 빈 공간은 없었다.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강력한 경고가  
 
부자와 나사로 이야기를 통해 던져졌다. 
 
 
하나님 말씀을 받은 풍성한 부자들인 바리새인들이 
 
하나님 말씀이 부족해서 배고파하는 
 
사람들인 거지들에게 
 
가끔씩 던져주는 부스러기 말씀들이 
 
부자가 자기 집 앞에 앉아 있는 거지들에게  
 
가끔씩 던져주는 음식과 비교되어진다. 
 
거지 나사로는 그 부스러기 음식으로 살다가  
 
천국에 갔다. 
 
그러나 부자는 지옥으로 옮겨졌다. 
 
 
물질의 부자는 천국에 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부자가 되지 못했기에 천국에 못가는 것이다. 
 
물질이 가난해서 천국에 간 거지 나사로가 아니라 
 
영적인 부함 때문에 천국에 간 거지 나사로였다. 
 
바리새인들의 풍부한 지식과 율법이 있었는데 
 
예수가 없었고 예수를 영접하지 못했던 것이다. 
 
거지 나사로에게는 풍부한 지식과 율법이 없었는데 
 
예수가 있었고 예수를 영접한 믿음의 사람었다. 
 
물질의 풍성함으로 천국가는 것이 아니다. 
 
부스러기 복음이라도 배고파서 먹는 거지였던 나사로. 
 
바리새인들이 무심코 던진 말씀 속에서 예수를 만났던 
 
심령이 가난했던 나사로. 
 
 
난 복음으로 인해 풍성한 선교사가 되고 싶다. 
 
남들보다 풍성한 선교헌금이 채워지는 것보다는 
 
날마다 심령이 가난한 거지 나사로가 되고 싶다.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물질후원만을 간절히 원하고 
 
그 물질로 성도들을 지배하는... 
 
그래서 
 
돈을 좋아하는  
 
부자 선교사로 불리울까 경계해라!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내가 성도들 앞에서 늘 가르친다는... 
 
그래서 
 
늘 나만 옳다고 주장하는  
 
교만한 선교사라고 불리울까 경계해라!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선교헌금으로 말씀으로 
 
현지 성도들을 세운다는... 
 
그래서  
 
늘 갑질하면서 높아진 선교사라고 불리울까 경계해라! 
 
 
난 거지 나사로로 살고 싶다. 
 
주님께서 던져 주시는 하늘 나라의 부스러기라도 
 
기뻐하며 살고 싶다. 
 
내가 나누는 물질과 말씀으로 인해 
 
저들은 천국을 향해 가도록 하면서 
 
나는 천국에서 멀어지고 있다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