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선교소식

하늘나라를 이루어가는 사업 / 김태엽선교사

Johnangel 2016. 11. 10. 22:25

하늘나라를 이루어가는 사업 / 김태엽선교사


하늘나라를 이루어가는 사업에 함께 동역자 되신 여러분께 주 안에서 문안 올립니다.

평안하신지요?

한국의 가을은 많이 깊어가고 있지요? 형형색색 물들어있을 산과 들을 생각하니 그리워집니다. 주께서 허락 하신 이 모든 복들로 인해 하늘로부터 주신 영원한 복(엡1장)과 더불어 감사합니다. 이 곳 하이데라바드도 지내기 좋습니다. 연중 지내기 가장 좋은 계절이(11-1월)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보안을 위해 사진을 첨부하지 못함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TENTS가족 수련회를 은혜롭게 잘 마쳤습니다. 하늘나라를 위해 함께 수고하는 11가정이 2박3일 여정으로 한 곳에 모여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파송사업장인 영동현대사업장 조모세 목사님 제안과 후원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애당초 사모님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소리를 듣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고 덕분에 온 가정이 함께 모여 교제를 갖는 더욱 복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올해 진행된 TENTS훈련사역은 다음 달 중순 ‘시리실라’지역 사역을 끝으로 올해 훈련사역이 마쳐지게 됩니다. 그 지역은 현재 또 하나의 훈련원이 세워지고 있는데 오는 12월초에 완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요한레디형제가 수고하고 있습니다.

까림나가르 소재 ‘포랄라사업장’(벤지형제)에는 한 가지 기쁨이 더해졌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함께 교회를 이루어와 이제는 청년들이 된 형제들 중 셋이서 경찰시험에 합격을 해서 발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도 취업경쟁이 치열한데 더구나 시골지역에서 사업장을 떠나지 않고 섬겨오던 신실한 청년들입니다 참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또 그동안 포랄라 사업장을 섬겨오던 ‘프리양카’자매가 저희가 섬기는 사업장의 ‘아쇼크’형제와 결혼하여 HOPE사업장에서 함께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까림나가르 지역 자체적인 팀이 벤자민 형제를 중심으로 차츰 확고해져가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그동안 동역해오던 형제들이 점차 성장해오다가 이젠 자체적으로 ‘팀’이 되어 함께 사업장 개척사역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매월 한번 씩 모여 함께 점심을 나누고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나누며 이루어질 사역을 상의합니다. 이번 달 모임은 내일 이루어지게 됩니다.

‘소망사업장(HOPE)’은 이번 달 말까지 장소를 옮겨야 합니다. 건물이 팔렸는데 새 주인으로부터 비워달라는 요청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히 알아보고는 있지만 주일 예배장소와 더불어 고아원 아이들을 위한 용도이기 때문에 쉽사리 내주려 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형편을 아시는 주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찌구리팔리 사업장’은(스티븐 라메쉬 형제) 전도사역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목회자로 섬기는 스티븐 라메쉬 형제가 열심을 내어 본을 보이며 전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HOPE에서 함께 교회를 이루어왔던 어린이 두 명(아누샤, 아쉬뷔니)이 이 사업장으로 옮겨갔습니다. 그 정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실 이 두 아이의 부모는 에이즈 환자입니다 그런데 자녀들로서는 이들 둘 말고도 오빠와 두 여동생이 이들에게 있습니다. 모두 5남매입니다. 따라서 건강이 어려운 부모가 이들을 마땅히 돌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요청을 받아 그동안 HOPE에서 지내면서 학교를 다녔습니다. 오빠인 사떼쉬, 아누샤, 그리고 아쉬뷔니 이렇게 3남매가 HOPE에서 지내왔습니다 그러나 여자 아이들이 커가면서 정서적으로 어쨋든 부모의 도움이 필요함을 알고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곤 아이들에게 필요한 재정은 부모의 집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오빠 사떼쉬는 여전히 HOPE에 있습니다. 마침 이 가정은 스티븐 라메쉬 형제가 섬기는 찌구리팔리 사업장이 있는 동네에 있습니다. 이제는 환자인 부모가 모두 사업장에 출석하여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의 건강과 특히 아이들이 질병에 영향 받지 않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미야풀 영어사업장’, ‘미야풀 텔레구 사업장’, ‘나라얀케르 사업장’, ‘바들루르 사업장’, ‘까림나가르 읍내 사업장’ ‘샤니가람사업장’ ‘갈리팔리사업장’등은 주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 ‘오글라푸르 사업장’을 통해 동네에 제공된 우물은 잘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로 인해서 고통이 심했었는데 이제는 식수로 인해 큰 어려움 없이 동네주민들이 지낼 수 있어서 모두들 기뻐하고 있습니다.

마하라쉬트라 ‘꼬루꾸부족사역’은 아직도 터덕거리고 있습니다. 한 달 전에 프라딥형제가 한차례 다녀왔습니다. 이번 방문은 그 부족 출신 두 명의 청년을 찾는 일이었는데 한명을 찾아 동의를 얻었으나 6개월 훈련을 받기 위해 이곳 하이데라바드로 오는 것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안산동산교회를 섬기는 한 권사님 아들인 명진현군이 군대를 마치고 5개월간 이 곳에 와서 고아원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불편한 곳에 함께 생활하면서 언어 및 음식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많이 적응하면서 잘 섬기고 있습니다.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머물며 섬기는 동안 사역과 삶을 통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좋은 시간들이 되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오는 12월 10일에 한국으로 돌아가 복학을 준비하게 됩니다.

아내가 호르몬 변화가 와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여 힘들어합니다. 또한 아들 의영이는 서울에서 박사 1년차 과정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주의 은혜를 입어 믿음이 성숙되어져 사업장을 잘 섬기기를 기도합니다. 밤샘작업이 자주 있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합니다. 아쉬운 것은 같은 연구실 소속 18명의 청년들 중 주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의영이 말고 아무도 없습니다. 게다가 섬기는 교회역시 다소 멀어서 말씀 교제권이 지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삶속에서 말씀을 통한 교제권이 형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온 교회위에 우리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년 11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김태엽`오현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