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누구인가?

베드로는 누구인가?

 

베드로 - 주님의 수제자, 열정의 사도

1. 인적 사항

- 베드로는 ‘반석’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 갈리리 사람 ‘요한’의 아들이며 안드레의 형입니다.
- 가버나움 근처 벳세다 어부 출신입니다.
- 예수님의 12제자 중 수제자입니다.
- 초대 교회의 지도자입니다.

2. 성품

- 주의 부르심을 받자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는 것으로 보아 결단력이 있는 자입니다.
-  주님의 첫 수난 예고를 듣고 이에 반대하다가 책망을 받은 것으로 보아 성급하고 경솔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고 닭이 울자 즉시 돌이켜 눈물 흘리며 회개한 것으로 보아 마음 중심이 연약하나 신실한 자입니다. 
-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가고, 부활하신 주님을 보고 겉옷을 두른 채 바다로 뛰어 내린 것으로 보아 주님을 열정적으로 사랑한 자입니다. 
- 한 때의 실패를 딛고 일어서 복음 전파에 주력한 것으로 보아 오순절 성령 강림 사건 체험 이후 담대해지고 겸허함과 결단력을 갖추게 된 자입니다. 
- 초대 교회의 수석 사도로서 다른 사도들의 귀감이 되며 초대 교회를 이끌어 간 것으로 보아 탁월한 지도력을 겸비한 자입니다.

3. 생애

- 베드로는 형제 안드레의 인도로 예수님을 만났으며,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이후 예수님의 열두 제자가 되었고,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 변화산에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 야고보, 요한과 함께 예수님 곁에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믿음의 고백을 하였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을 만류하다 책망 받은 적도 있습니다.
- 예수님이 잡히시던 밤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예수님이 죽으신 후 갈릴리 바다로 돌아가서 고기를 다시 잡는 등 인간적인 나약함을 보였습니다.
- 바닷가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베드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사랑을 고백하고 예수님에게 제자로서의 사명을 다시 부여받았습니다.

- 베드로는 초대교회에서 중심된 역할을 하였습니다. 요한과 함께 기도 시간에 성전에 오르다 앉은뱅이를 고쳐주는 기적을 행하였고, 중풍병자 애니아를 고치는 능력을 행하여 많은 사람이 주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죽어 있는 다비다를 살려 욥바의 사람들이 주를 믿게 되었습니다. 또한 요한과 함께 사마리아에 가서 그들이 성령 받기를 기도하고 안수할 때 사마리아 사람들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 시몬의 집에서 기도할 때 환상을 보고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을 따라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때 이방인들에게도 성령이 임하심을 보고 그들에게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 일로 인해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구원이 있음을 증거 하였으며, 예루살렘 총회 때도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있음을 역설하였습니다.
- 베드로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이었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힘있게 복음을 전하였고 베드로전서와 베드로후서를 기록하였습니다.  

4. “베드로”를 통한 교훈

- 베드로는 성격이 급하고 경솔한 탓에 실수를 하고 급기야는 예수님을 3번씩이나 부인까지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습에서 오늘날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면서 자만심과 안이함으로 인해 매번 실수하고 때로 신앙을 감춰버리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런 허물 많은 베드로의 모습까지도 용납하시고, 친히 회복시키셔서 위대한 사도로 만드셨습니다. 우리 또한 변화시키시는 주께 감사하며 주님의 뜻을 이루며 살아가야 합니다.

- 오순절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베드로는 이전에 예수님을 부인하던 비겁함과 다르게 담대하게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하였습니다. 또한 이전에는 충동적이었으나 이후에는 겸허해졌고, 이전에는 캐묻기를 좋아하고 자기를 자랑했으나 이후에는 복종하고 그리스도만을 자랑하였습니다. 이처럼 성령 충만함이 연약한 성도를 담대하고 힘 있게 변화시킨다는 것을 기억하며, 오늘날 우리 역시 성령 충만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온전히 성령의 열매를 맺어 그리스도의 아름다운 덕을 널리 나타나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