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도는 누구인가?

빌라도는 누구인가?

빌라도 - 진리를 외면하고 예수를 넘겨준 역사의 죄인

1. 인적 사항
- 빌라도는 ‘창으로 모장한’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 사마리아, 유대, 이두매를 통치한 제 5대 로마 총독입니다.

2. 성품
- 예수님이 무죄임을 알면서도 민란을 두려워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게 내어 준 것으로 보아 나약하고 비겁한 자입니다.
- 예수를 사형하도록 허락하고도 자신에게는 죄가 없음을 나타내기 위해 손을 씻은 것으로 보아 약삭빠르고 직무에 무책임한 자입니다.
- 아내의 지혜로운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한 것으로 보아 어리석고 이기적인 자입니다.

3. 생애
- 빌라도는 당시 총독으로서의 권한은 막강해서 사형 집행권을 비롯해 대제사장을 임명할 수 있는 임명권도 가지고 있었으며, 성전과 성전의 돈을 통제하는 한편 대제사장의 예복들을 보관하고 있다가 절기 때만 내놓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산헤드린 공의회가 결정한 주요 재판 결과까지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 빌라도 자신은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도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겠노라”고 까지 말했습니다. 요한도 그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민란이나 큰 소요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는 두려움에 결국 예수님께 사형을 선고하였습니다.

4. ‘빌라도’를 통한 교훈
- 빌라도는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고자 손을 씻었습니다. 그러나 단지 씻는 것으로 예수의 죽음에 가장 큰 책임을 지닌 사형 집행인으로서의 그의 오명을 씻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처럼 진리를 거슬리면서도 혹 그 책임만을 회피하기 위해 애쓰는 어리석음이 우리에게는 없는지 돌아보며, 진리를 위해 큰 결단을 할 수 있는 믿음을 소유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