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고난주간 설교원고 - 둘째 날 (누가복음 20:1-18)

Johnangel 2017. 4. 26. 15:41

고난주간 설교원고 - 둘째 날 (누가복음 20:1-18)

                                

어제 주님께서는 “입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한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상징적인 메시지”임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성전에 들어가서 물건을 파는 자들과 돈을 바꾸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기록된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였거늘 너희가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거룩한 분노를 나타내었던 것을 보았습니다.

주님은 왜 고난주간 첫날에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을까요?

그리고 과연 그 의도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마지막 한 주일을 살아가면서 믿음의 환경, 즉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 고난주간을 살면서, 우리들도 자신의 믿음의 자리를 늘 청결하게 하고 반듯하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1절에서 “하루는”이라는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서 “새로운 날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오늘 화요일은 고난주간 중에서, 주님께서 가장 많은 말씀을 하시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셨기 때문에, 사실은 매우 피곤한 날이기도 합입니다.

고난주간 둘째 날, 주님께서 하신 일은, 유대의 종교지도자들과 그 백성들이 잘못 알고 있는, 신앙적인 문제를 바르게 일깨워 주는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대략 그 내용을 살펴보면 1)예수님의 권위에 관한 문제, 2)세금을 어떻게 바치는가?, 3)부활에 관한 문제, 4)종말에 대한 문제 등, 실로 많은 부분에서, 주님은 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그 부분에 대하여 지적하고 바르게 깨우쳐 주는 그런 기회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침이 얼마나 분명하고 성실하고 진지했는지 눅20:26절에 보면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라고 했습니다.


①그들이 물은 것은 예수님의 권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나사렛에서 온 예수라는 젊은이가 성전에 들어와 아무도 쉽게 하지 못하던, 그 장사하는 사람들을 다 내어 쫓았으니 사두개인이나, 서기관을 비롯한 종교지도자들이 굉장히 당황하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주님에게 “당신이 뭔데 이렇게 행하느냐?”라고 묻습니다.

그 질문에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아니면 사람에게로서냐?”라고 되묻습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하늘로서 라고 하면 요1:29절에 기록된 말씀인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는 말씀을 “왜 아니 믿느냐?”고 할 것이고, 만약 “인간으로부터 주어진 것이라.”고 하면 “그를 믿고 세례를 받고 따랐던 그 많은 백성들을 무시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들은 모르겠다.”고 대답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예수님도 “나도 대답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②주님께서 말씀하신 “악한 포도원 농부의 비유”가 종교지도자들은 자신들을 비유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꾀를 내어 “세금을 바치는 것이 좋은가? 아니 좋은가?”라고 주님께 물었습니다.

당시 “인두세는 14-65의 남자와, 12-65의 여자가 감당하던 세금”입니다.

이 세금문제는, 극렬분자의 입장에서 보면 “내지 말자.”고 하면, 반역자요. 만약 “세금을 내자.”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할 것이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의 질문에 “동전의 그림을 보이며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드리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당시 이스라엘이 “로마제국 가이사의 통치를 받고 있으니 가이사의 필요를 채워 주고, 또한 하나님을 섬기니 하나님에 대한 임무를 다 감당하라.”는 것입니다.


③바리새인은 “부활이 있다.”고 믿었고, 사두개인은 “현실적인 신앙인으로서 부활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소망하는 것은, 하늘나라에서 변화된 모습입니다.

주님께서는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가 싹을 피우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알지 않느냐? 그러므로 종말도 징조를 보인다. 전쟁과 기근과 전염병과 여러 가지 징조가 있으나 그러나 마지막 때를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부지중에 주님의 재림이 있다.”는 것입니다.


고난주간 둘째 날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우리의 신앙생활이 너무 편협하지 않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즉 자기중심적이 않는가? 나의 생각을 고집하고, 나의 믿음을 고집하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해야 하고, 말씀중심의 삶이 필요합니다.


2) 마지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언제 어느 때에 주님이 오실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 맡기고, 우리는 주어진 믿음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25장의 슬기로운 처녀들처럼 믿음준비를 잘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