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란트시장 / 채종석선교사

교회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달란트 시장을 열었다. 
 
그동안은 포도송이 20개를 채우면  
 
한 달에 한 번은... 선물을 줬는데 
 
이번에는 시간을 길게 해서 달란트 시장을 했다. 
 
그동안 단기팀이 가져온 잡다한 모든 물건이 
 
이들 앞에 소개되었다. 
 
여기에 수민이와 하람이가  
 
10년 동안 모아둔 장난감들은 인기짱이었다. 
 
장사는 잘해서 다 팔았는데 
 
거덜난 적자로 끝이 났다. 
 
시행착오! 
 
너무 싸게 가격을 정해서 남는 것이 없었다. 
 
남는 물건들은 
 
다음 주에 호산나 교회에서 또 있을 
 
달란트 시장에서 사용하려고 했는데... 
 
클났네 ㅋㅋ 
 
 
거창한 장남감과 물품들을 가지고 가는 
 
우리 교회 아그들을 보고 
 
그동안 뺀질거리면서 교회 주위만 맴돈 
 
아그들의 부러워하는 모습들이 보였다. 
 
달란트 시장의 위력이다. 
 
다른 아그들의 표정은... 
 
"나도 바르게 살아야 쓰것다." 
 
 
 
그런데... 
 
다음 달란트 시장에는 뭘 놓고 팔지? 
 
단기팀들이 있으면 
 
쓸만한 아그들 중고 물품들을  
 
가져오라고 허야 쓰것다. 
 
새 것이라면 더 좋아불구. 
 
 
암튼 이번 달란트 시장은 흑자인가보다. 
 
부러워하는 아그들이 생겨서 ㅋㅋ 
 
"부러우면 진다." 
 
녀석들이 예수님께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