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자주 모이라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17. 7. 23. 20:13
성도들에게 자주 모이라고 했더만 
 
뭔가를 나누고 고민했나보다. 
 
제일 먼저 할 일은 교회재정을 사용해서 
 
의자와 탁자를 더 구입하는 것이라고 보고해 왔다. 
 
속으로...  
 
"돈 쓰는 일만 하려고 그러나? 자기들 것을 나눠서 뭔가 하면 안되나? 교회 재정만 가지고... 참~" 
 
그리고 나보고 가격을 알아보라고 한다. 
 
속으로 또... 
 
"자기들끼리 해결하지 나를 시켜먹고 그러냐..." 
 
가격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집사님한테 전화가 왔다. 
 
"목사님! 성도 한 분이 의자 10개를 사는데 자기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더 사주세요." 
 
 
걸음마를 하는 성도들에게  
 
기쁨의 박수를 쳐줘야 하는데  
 
나의 큰 기대 때문에 그러지 못하고 있는가보다. 
 
매주 성도들 집에서 모여서  
 
서로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에 박수를! 
 
서로 모여서 주님과 이웃들을  
 
어떻게 섬길지를 서로 나누는 모습에 박수를! 
 
그리고 ... 
 
무엇보다 한 성도가 모범을 보여 
 
자기의 것을 주님께 드리기 시작하는 모습에 박수를! 
 
한 성도가 걸음마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성도들도 따라 걸음마를 시작하는 것인데 ㅋㅋ 
 
걸음마 하는데 나를 많이 붙잡고 사용해도 좋다! 
 
 
한국에서 오는 단기팀들이 있는데 
 
그들이 왔을 때를 위해  
 
의자를 준비한다고도 그런다. 
 
그 혜택을 이번 주에 온 단기팀이 받았다. 
 
이제... 
 
2년에 한 번씩 오는 파송교회팀을 
 
내년에 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거... 참! 
 
내년에는 다른 나라로 간다고 그러던데... ㅎㅎ 
 
어쨌든... 걸음마하는 모습들이 있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