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청소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20. 9. 22. 17:54

청소 / 채종석선교사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인들이 이 사진 속에 다 있네요."

교인들과 함께 소통하는 sns가 있다.

오늘도 섬에 들어가지 못했다.

전날에 설교를 영상으로 찍어서

교인들에게 보냈다.


주일 예배를 교회 건물 안에서

할 수 있게 되었지만,

2주 정도 더 여유를 갖고

교회 건물에서 예배하기로

성도들이 결정을 했다.

너무 일찍 모이는 것이 거시기하고

아직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하기 위한

깨끗한 교회가 준비되어 있지 않아서

2주 정도 미룬 것이다.


여전히, 나는 섬에 가서

성도들과 함께 하는 예배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나도 너무 서두르지 않고,

영상설교만 토요일에 보내고 있다.

그렇다고 그 영상을 보고

주일예배를 하는 것은 아니다.

주일을 준비하기 위한

목사님의 알람이다.

여전히, 주일 예배 때,

전도사가 설교를 한다.


주일 오후에 갑자기 신호가 들렸다.

성도들이 있는 sns방에

예쁜 성도들의 재미있는 사진들이

여러 장 올라왔다.

오전에 예배하고

오후에는 모여서 교회 청소를 했나보다.

그러면서, 온갖 예쁜 모습과 표정으로

역사에 남을 사진들을 나에게 보내왔다.

너무 예뻐서...

"세상에서 우리 성도들이 제일 예쁘다."라고

메세지를 보내고

손가락 하트를 쎄게 날려 줬다.


남은 자들이다.

코로나19를 이기고 남은 자들이다.

이들에게 많은 간증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주일에 만나기만 해봐라."

"다 간증하라고 시켜버릴테니까"

"아이고...예뻐라~"

"사진도 겁나게 잘 찍어네~"


이렇게 예쁜 성도들을 주신

우리 성령님...

"감사하고 멋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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