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선교소식

예배와 코로나19 / 채종석선교사

Johnangel 2020. 10. 12. 00:13

예배와 코로나19 / 채종석선교사

 

“주님! 그들이 너무 멀리 가버렸으면 어떻게 해요? 몇 개월의 시간 동안 너무 멀리 가버렸으면 어떻게 해요? 너무 멀리 가버려 그곳에서 삶을 꾸리면 어떻게 해요? 주님! 너무 걱정이 되는 시간들입니다. 그들이 돌아오지 않을까봐 걱정입니다.”

“주님! 다시 돌아갈 것을 기다리면서 너무 멀어지는 것을 경계하면서 지금까지 준비했던 사람도 있지만, 고삐를 뺀 것만 같은 느낌으로 방자히 행하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는 백성들이 다시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요? 그들이 세상이 주는 유혹의 자유를 너무 많이 누리다가 주님께서 주셨던 진리의 자유를 벗어버리고 멀리 멀리 멀어지면 어떻게 해요?”

이스라엘이 바른 예배를 하지 못해
바벨론이라는 코로나19를 만났다.
천지에 널려 있는 예배 때문에
습관적으로 참석하는 예배 때문에
예배의 소중함과 거룩함을 잃게 되었다.
예배와 경건 그리고 헌신들의
진리의 자유를 벗어 버리고,
세상의 멍에와 고삐를 차고
방자히 온라인과 세상의 이데올로기로
멀리 떠난 성도들이 생겼다.
세상에서 기쁨을 찾아내고 있다.
그러나 다시 주님께서 주시는
진리의 자유를 기다리면서
주님 곁에서 멀어지지 않으려고
말씀과 성령 안에서
몸부림치는 성도들이 생겼다.
꿈꾸듯이
주님 안에서 기쁨을 찾아내고 있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다. 그때에 우리 입에는 찬양이 찼었도다.”(시편126:1,2)

70년의 포로생활 속에서
진리의 자유를 소망하면서 준비했던 사람들.
1차 포로귀환(BC 537)부터
3차 포로귀환(BC444)까지 93년 동안
이 사람들은 다시 예배의 땅으로 돌아온다.
돌아온 자들의 삶 속에
웃음이 가득한 고백 속에 있는 것은
진리 안에서 다시 얻은 꿈과 같은 기쁨이었다.
꿈꾸는 것과 같았다는 표현으로
그 기쁨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 꿈꾸는 것과 같은
기쁨을 그냥 얻은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바벨론에서 예배를 중단하고 얻었던
재산과 남은 시간들을 다 버리고
다시 땀으로 세워야 하는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오려는
포로생활보다 더 힘든 결단에서 나왔다.
1차부터 3차까지
얼마나 많은 성도들이
다시 여호와께 돌아가려고 몸부림을 쳤을까?

“그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시편126:2)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 갈 것이라고
예레미야가 얼마나 예언했던가?
그것도 정확히 70년 동안 포로생활을 하다가
70년 후에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올 것이라는
하나님의 정확한 계획은 이루어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들 땅으로 돌아갈 것을
바벨론 왕의 고레스의 결단에 의한 것이기보다는
하나님의 계획과 능력이 세상에 선포된 것이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의 행하신
큰 일을 보고 고백하게 되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호와를 향한 신앙을 보고
여호와 하나님의 행하신 큰 일을 선포한다.
바벨론에서 자리를 잡고 얻었던
많은 재산과 인맥 그리고 삶의 터전을 버리고
여호와 하나님을 따라 간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그들의 하나님이 재산보다 중요한 거야! 분명히 하나님이 움직이신 거야! 그들의 하나님이 이 큰 일을 하신 거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스스로 하신 큰 일들을 통해서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의 결단을 통해서
세상 곳곳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시편126:4)

살아계신 하나님을 따라
바벨론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온 사람들에게
한 가지 간절함이 있다.
앞으로 무너진 땅을 세워야 하는 어려움보다
다시 세워진 하나님을 위한 예배의 기쁨이
남방 시내를 따라서 바벨론에 남아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전달되기를 원했다.

바벨론에서 이스라엘로 돌아오는 길이
우기철에는 남방시내가 되어지고
건기철에는 남방사막이 되어진다.
우기철에는 넘어올 수 없기에
건기철에 혹시라도 넘어올
가족들인 이스라엘을 간절히 기다린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 안에 믿음이 있는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 코로나19로 인해서 온라인예배로 교회와 거리를 두고 있는 주님의 백성들이 삶의 현장에서 주님을 만나고 삶의 현장에서 약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다가 다시 오프라인 예배로 모여서 예배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온라인예배도 없이 이제 너무 멀리 떠나서 두 개로 나누어진 세상 사상을 따라 세상에 불만만 가득하여 상대진영을 미워하는 주의 백성들이 혹시라도 이번 추석을 끝내고 돌아오게 해주세요.”

먼저 돌아온 주님의 백성들은
울며 눈물을 흘리면서
너무 멀리 떠난 주님의 백성들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시편126:5,6)

그들은
이스라엘 땅에 먼저 돌아와
아직도 바벨론이라는 세상에서
만족을 느끼면서 방황하고 있는
주님의 백성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그동안,
바벨론에서 주님을 떠나
독이 있는 씨를 뿌려서
자신과 가족 그리고 민족을 죽이는
열매를 거두어 영원한 죽음을 맛보지 말고,
주님의 백성들에게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와
주님의 땅에서
생명되시는 주님을 예배하자는 것이다.

멀리 떠난
주님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밭을 기경하고
주님께서 주신 씨를 뿌리고
그 안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기쁨의 열매를 맺는 것이다.
다시는 주님을 떠난 예배와
다시는 자신을 위한 예배를 하지 말고,
울더라도, 눈물을 흘리더라도
바른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예배의 씨를 뿌리자고 호소한다.

오늘, 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님으로부터 얼마나 멀리 떠나 왔는가?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오늘, 나는
코로나19로 인해서
주님으로부터 멀리 떠난 그들을 알고 있는가?
다시 돌아오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나와 그들이
주님께 예배할 때,
꿈꾸는 것과 같고 웃음이 가득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