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입이 열리다 (사도행전 2:5~13)
성령이 오심으로 말미암아 신약교회는, 구약시대와는 다른 성격을 갖게 되었습니다.
구약교회는, 제사가 가장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날마다 죄를 씻기 위해 양과, 소를 끌고 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습니다.
제사 후에도, 또 다시 반복되는 죄 때문에, 가책을 받아 다시 제사를 드려야만했기에, 구약교회는 제사가 쉴 날이 없었습니다.
따라서 예루살렘성전은, 항상 제사를 위해 모인 사람들로 인하여 가득 찼고, 그 절차는 번거롭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신약교회가 탄생한 뒤에는, 구약의 제사가 없어졌습니다.
성경을 아무리 뒤져봐도, 구약시대처럼 “제사지냈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신약교회엔 제사가 없어진 것일까요?
히10:12-18절을 읽겠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 주께서 이르시되 그날 후로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예수그리스도가 단 한 번에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으므로, 이제는 제사를 지낼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구약시대와는 성격이 완전히 바뀐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약교회는 성령을 중심으로, 어떻게 변모되었을까요?
다락방에 모인 각 사람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을 따라 말하게 되었습니다.
4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오순절 날에 한곳에 모였던, 모든 사람의 입이 열렸는데, 예루살렘과 온 이스라엘이, 소란할 정도로, 성도들의 입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형을 당하자, 겁을 먹고 부들부들 떨던 사람들, 사람들 앞에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던 갈릴리의 무식한 어부들, 그들에게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입이 열렸고, 그들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소곤소곤 하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부끄러움 없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11절을 보면 “우리가 다 우리의 각 언어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 도다 하고”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큰일을 말했습니다.
다른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신약시대에 임하신 성령은, 교회에 속한 사람들의 입을 열어주셨는데, 입을 열어 허튼 말을 하도록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큰일이란 무엇일까요?
베드로가 일어나서, 설교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큰일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행2:32절을 읽겠습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베드로가 설교한 내용의 핵심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이었습니다.
36절을 읽겠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베드로는 “예수가 우리의 주요, 우리의 구원자가 되셨다.”고. 선포합니다.
이 사실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가장 큰일이 무엇입니까?
아들 예수를 보내셔서, 십자가에 죽게 하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게 하셔서, 그분을 통해, 온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려고, 하신 일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하신 일 중에, 이것만큼 큰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 받은 성도들은 “지체 없이 입을 열고, 마음을 열어, 예수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고, 그분이 사흘 만에 살아나셔서, 전 인류의 구원자요, 하나님이 되셨다.”는 것을, 큰소리로 외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구약시대의 교회는, 거룩하게 제사 지내는 교회였지만, 신약시대의 교회는, 입을 열고, 큰소리로 외치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누가 그렇게 교회의 성격을, 바꾸어 주셨습니까?
성령이, 바꾸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에 대해, 아직 입이 잘 열리지 않는 사람은, 성령 충만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교회에 나와서 찬송을 부를 때도, 입이 잘 열리지 않는 사람은, 성령 충만을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또한 기도를 하라고 해도, 몇 마디 못하고, 입이 열리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이야기를 하라.”고 해도, 얼굴이 먼저 빨개지고, 한마디도 못한다면, 아직 성령 충만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성령 충만은, 그렇게 시시하지 않습니다.
찬송과 기도, 복음 증거, 모두 다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세상 앞에 복음을, 담대하게 선포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날마다 “내 욕심을 채워 달라.”고 하는, 기도는 올바른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큰일을 찬양하며,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는 기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입니다.
전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큰일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통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을, 가리켜 뭐라고 말합니까?
“말쟁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모두 다 말쟁이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가운데, 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말쟁이라는, 말을 아직 못 들었습니까?
한 번쯤은,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말만 잘하고, 실천을 안 한다면, 양심의 가책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이 거하시는 교회는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받을 수 있는 놀라운 길을 열어주셨다.”는 사실을, 전 세계 앞에, 사탄 앞에, 권세 앞에, 정사 앞에,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너무 얌전하고, 힘이 없고, 점잔만 빼는 교회는, 성령께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히 교회에서, 중요한 책임을 맡고 있는 사람들, 수고와 헌신해야 하는 사람들의 입이 막히고, 마음에서 그리스도의 성령이 주시는 생수가 말라버리면, 자신도 힘들고, 교회도 힘들게 됩니다.
교회에 임하신 성령께 감사합시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심을 감사합시다.
이 성령은, 항상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되, 한 방울, 두 방울, 물방울처럼, 떨어뜨려 주시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부어주시기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말세요, 마지막 때를, 준비시키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마음속에 거리낌이 있다면, 회개합시다.
그리고 신약시대에, 오신 성령께서는, 말하는 교회, 증거 하는 교회, 하나님을 자랑하는 교회로 만들어 주셨지만, 지금 우리의 입은, 너무나 무겁게 닫혀 있지 않은지 돌아봅시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에게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시기를 원하시며, 성령은 우리 안에 충만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얼마나 자주 성령의 뜻을 거역합니까?
성령을 소욕을 따르지 않고, 육신의 소욕을 따라, 성령을 슬프게 할 때가 너무나 많았던 것을 회개합시다.
주님의 십자가 보혈은, 오늘도 흐르고 있습니다.
이 놀라운 십자가 능력의 보혈이, 우리의 영육에 차고, 넘치기를 기도합시다.
우리 각자의 심령에 생수처럼, 역사해 주시고, 풍성하게 솟아오르게 해주시기를 기도합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의 큰일을 말하는 제자들이 되고, 우리의 표정이, 우리의 행동이, 우리의 말이, 우리의 삶의 현장이, 다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 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의 삶과, 우리의 인격으로, 예수그리스도를 지역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지역사회에서 칭송을 듣는, 우리 교회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설교원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세가 시작되다 (사도행전 2:17-21) (0) | 2022.03.03 |
---|---|
위기를 기회로 만든 사람 (요한복음 4:46-54) (0) | 2022.02.28 |
세월의 절망을 딛고 일어선 사람 (요한복음 5:1~9) (0) | 2022.02.21 |
기도하는 교회공동체는 다르다 (야고보 5:14~15) (0) | 2022.02.20 |
신약교회가 탄생하다 (사도행전 2:1-4) (0) | 2022.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