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마가복음 5:25-34)

Johnangel 2022. 3. 13. 00:13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마가복음 5:25-34)

 

덴마크의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그의 저서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희망을 잃어버리게 되면죽음에 이르는 병에 걸린다.”는말을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개인이 희망을 잃어버리면 개인이 망하고한 민족이 희망을 잃어버리게 되면그 민족이 망하게 된다.”는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12년 동안혈루증으로 앓던 한 여인이 나옵니다. 

혈루증이란피가 멈추지 않는불치의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그 여인으로 하여금전 방위적으로 삶의 절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26절을 읽겠습니다.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이 여인은많은 병원을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나 차도가 없습니다.

오히려 병은더 중하여져 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12년 동안 이런 수고를 하면서가지고 있던 모든 재정은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이 여인이 가진 질병은유대사람에게는 치명적인 것인데피가 멈추지 않으면가족과 공동체에서 격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여인이 더 불행한 것은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는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인은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며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기에 “절망” 바로 그 자체를 끌어안고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은 “이 여인이 절망에서고침을 받고행복을 되찾았다.”는희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오늘 밤 우리들도이 여인이 누렸던 그 행복을소유할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1. 이 여인은 절망적인 상태에서폐쇄적으로 살지 않았음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문제가 발생하거나 위기를 만나게 되면침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쇄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사람을 기피하며대화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아마도 사면초가와 같은 절망적인 상황이편견으로 작용하여어차피 해결될 수 없는 일인 것으로 판단하면서포기상태에 들어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기에 절망은끝모를 수렁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생기고위기가 찾아오면경계해야 할 부분이바로 이점입니다.

마음이 폐쇄적으로 닫힌다든지사람을 꺼려하는 기피증을 갖는 것은해결책을 더욱 어렵게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이 여인은 모든 면에서 있어서절망적인 상황이었지만결코 마음을 닫지 않았습니다.

귀를 막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폐쇄적으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언제나 폐쇄적인 것을 경계하십시오.

마음을 열고 귀를 여십시오.

그리고 사람 만나는 것을꺼려하거나 기피하지 마십시오.

 

물론 절망적인 상태에서는만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아무나 만날 수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위기에서 누구를 만나야 하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십시오.

믿음의 사람들을 만나십시오.

그들은 세상을 살면서이미 절망을 헤쳐 나온 경험이 있거나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본 적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그들과의 만남은대부분 좋은 결과를 낳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들과의 만남은나의 문제와 고민들을나눌 수 있게 되고그들을 통해 흐르는주님의 위로와 격려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은전 교우들이 모여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전체 모임과더불어 자신의 삶을 나눌 수 있는 목장모임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두 모임이 없으면통전적인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게 되지만그러나 나의 삶을 드러낼 수 없기에구체적인 치유와 회복인도하심과도우심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할 수 있는 대로 목장모임을 중요하게 여기시고목장으로 모일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8:19-20절을 읽겠습니다.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삶을 나눌 때성령님께서 삶을 어루만지시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흔히 병원에 갈 때두 종류가 있습니다.

정기적으로검진을 받기 위해서 병원에 갑니다.

특별히 아픈 것이나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또 다른 한 종류는자신의 신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에 병원에 갑니다.

 

그리고 의사 앞에서자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상세히 고백하게 되면의사는 그런 모든 정보들과더불어 의료 검진 등을 통해질병의 근원을 발견해 내고치유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도하나님 앞에 거룩한 의무감으로 나가 예배를 드리지만목장모임에 모여서우리들의 삶을 드러낼 때성령님께서개인적인 치유와회복을 도우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목장모임에서주의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간적인 모임이 되어서는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랑을 한다든지세상적인 대화로 빠진다든지서로 상처를 주거나폄하하는 말들을 해서는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며신뢰관계가 형성되는 대로자신의 죄도 고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고백을 들은 목원들은비방하거나비밀을 누설해서는절대로 안 됩니다.

 

목장모임은서로 위로하고격려하며지난주간에 있었던 주님의 역사하심을 나누는 것입니다.

서로 피차 복종하며서로 세워주고서로 기도해 주는 것입니다.

그곳에 성령님께서 역사하시고축복하십니다.

 

2. 이 여인이 마음을 열고귀를 집중하여 들은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었습니다.

이 세상에는많은 소리와소문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반드시 들어야 할 절대적인 것이 많다고할 수는 없습니다.

옛 속담에 “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반드시 들어야 하고많이 들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까?

들어야 믿음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은믿음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0:17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입니다.

믿음은 반드시 희망을 가져다줍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고귀에는 들리지 않으며손에는 잡히지 않지만미래에 되어질 일들을 생각하고바라보면희망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믿음은자연히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쌓이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희망을 주고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나타나도록 하는 놀라운 것이기는 하지만신비롭게도 휘발성 성질이 있어서유지되거나계속해서 자연적으로더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휘발성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병이어 기적을 보십시오.

제자들은 놀라운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태산 같은 믿음이 생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되지 않아 바다를 항해할 때큰 바람과 풍랑을 보면서그들을 두려워했습니다.

염려와 두려움은믿음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음이 없다고책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그리 길게 지속되지 않는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과거에 받은 은혜와 믿음을오늘의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과거에 받은 은혜는생각 속에 저장이 되어 있기는 하지만그것은 현재의 믿음은 아닙니다.

 

청년시절에 뜨거운 믿음은그때의 믿음일 뿐입니다.

장기간 기도하며놀라운 은혜를 체험한 것도그때의 믿음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이 유지되고더 뜨거워지려면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읽고묵상해야 합니다.

주야로 말씀을 읽고묵상할 때우리들의 믿음은뜨거워지고더불어 희망은다가오게 되는 것입니다.

 

다윗은이런 영적인 원리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19:14절을 읽겠습니다.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아브라함을 묵상할 때그의 믿음이 나의 믿음이 되어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고향 아비 집을 떠날 때나도 사람과환경을 떠날 수 있는믿음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가 조카 롯의 구원을 위해 뜨겁게 기도할 때나도 가족을 위해 뜨거운 기도의 열정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롯의 실수를 통해나의 믿음생활에 교훈을 받게 되고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거룩한 헌신 앞에나도 새롭게 결단하는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여인은주님의 소문을 듣고믿음이 생겼습니다.

절망 중에희망이 뜨겁게 솟아오르는 것을 경험합니다.

급기야 이 여인은예수님의 옷에 손만 대어도나을 것이라는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었지만이 여인의 희망을 꺾지는 못했습니다.

주님의 옷에 손을 대는 순간이 여인에게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신의 병이 근원까지 깨끗하게치유된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29절을 읽겠습니다.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여러분절대적인 절망은 없습니다.

또 아무리 절망이 거대한 파도처럼덤벼든다할지라도위대하시고강한 하나님 앞에서는한 줌의 모래만도 못한 것입니다.

 

이 시간 나를 사랑하시고나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도다 세시며보호하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우리들에게 희망을 갖게 합니다.

하나님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믿음을 버리지 마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9:23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하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