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내 모든 문제의 해결 자이신 주님 (요한복음 16:22-24)

Johnangel 2022. 5. 7. 11:55

내 모든 문제의 해결 자이신 주님 (요한복음 16:22-24)

 

여러분은 우리 인생의 행복이, 어디에 있다고 느끼십니까?

성경은 우리 인생의 진정한 행복이 창조자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말씀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둘러싼 삶이 흔들리고, 경영하는 사업과 직장생활이 불안하고, 앞길이 매우 불안하게 보일 때, 여러분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십니까?

 

이런 때에 우리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은, 다른 사람을 원망하며, 그 사람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시키는가하면, 어떤 사람은 그 문제로부터 벗어나기 위하여, 하나뿐인 생명을 쉽게 포기하고, 자살을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우리 삶에 전혀 도움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도들이 이 땅을 살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게 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1. 문제를 끌어안고 기도로 정면 돌파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기도의 가장 영광스러운 결과는, 기도하는 내가 변화되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내 잘못을 깨닫게 해주고,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알게 해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 앞에 불순종했던, 나 자신을 발견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녀들이 속을 썩여서 기도하다보면 나 자신이 하나님아버지께 얼마나 많이 속을 썩이던 자식이었는가?”하는, 것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남편이나 아내를 위해 기도하다 보면 신랑 되신 우리 주님 앞에 나 자신이 얼마나 순결하지 못한 신부였는가?”하는, 것도 알게 됩니다.

 

사업문제를 놓고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깨닫게 하여, 교만함을 버리도록 회개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신앙인의 가장 위대한 축복이 무엇입니까?

연약한 나 자신을 바로 알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는 순간, 내가 고민하던 내용의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이 그 문제 속에 간섭하시도록 문을 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능력자로 알려진 죠지 뮬러는, 이런 고백을 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내가 기도할 때마다 쉽게 응답해주시지 않은 것을 감사한다. 왜냐하면 금방 응답하셨다면 내가 기도를 쉬었을 텐데 하나님께서 내게 응답해 주시지 않으셨기 때문에 나는 기도하고 더 기도했으며 또 매달리고 또 매달렸다. 그래서 나는 기도를 통하여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너무나도 쉽게 문제를 푸는 하나님의 능력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렇습니다.

물이 깊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수영을 못하는 것이 문제요, 어려운 것은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풀 수 있는 실력이 없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하면 주시겠다.”, 약속하신 전능하신 주님을 믿고, 전심을 다해 기도로 문제를 해결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3절을 보면 그날에는 말로 시작하는데, 예수님께서 무슨 이유로, 이 말씀을 하시게 된 배경과 상황을 추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날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목전에 두시고, 제자들 앞에서, 고별설교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이 마지막 순간일지도 모른다.”, 생각에, 제자들의 수심이 가득 찬 얼굴을, 우리는 금방 상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자신들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 걸고 따라다녔는데, 모든 기대가 처참하게 무너지는 허탈감이 엄습해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떠나고 난 다음 자신들에게 어떤 핍박의 세력이 몰려올지 모른다.”, 커다란 공포감이 저들을 괴롭히고 있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때 요한복음 141516장은, 이런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고별설교요, 위로의 말씀이요, 약속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날은 예수님이 잡히시는 날이었고, 하나님께는 영광의 날이었으며, 이날은 예수님이 잡혀 죽으시는 날이요, 또한 예수님께서 영광스럽게 부활하시는 날이었습니다.

 

그 고별설교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24절을 읽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성경에는 구하다.”라는, 뜻을 가진 동사가 일곱 가지 이상 나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 고별설교에서 사용하신 구하라, 이 단어는, 헬라어로 아이테오로서, 그 뜻은 어린자녀가 아버지께 떼를 쓰듯 간청하는 기도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데에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이 나를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할 수 없나이다.”라고, 부러진 환도 뼈를 질질 끌면서도, 하나님을 붙들고 애원하던 야곱의 기도가 오늘 우리교회와 가정과, 우리들의 가슴속에서 터져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2.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약속이 무엇입니까?

 

생존경쟁이 치열한 이 세상에서, 우리 구원받은 성도라 할지라도, 연약한 육신을 가진 우리가 날마다 기뻐하고, 웃고만 살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질병과 사고, 배신과 기만, 참을 수 없는 울분과 억울함, 그리고 큰일에 당황하고, 작은 일에 번민하는, 우리 인생의 허약함 앞에서 기도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기도의 거장 바운즈(E.M. Bounds)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 교회가 진정 필요로 하는 것은 탁월한 프로그램이나 체계적인 조직이 아니다. 오직 성령이 쓰실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이 필요하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일하면, 우리가 일할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하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무엇이든지 구하라.”, 독특한 단어를 쓰셨습니다.

사실 어떤 면에서 여기 무엇이든지라는 말은, 기도의 본질을 깨뜨리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언제나 기도에는 바른 정신이 있고, 기도에는 바른 자세가 있고, 기도에는 일정한 순서가 있고, 기도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내용과, 형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너희는 무엇이든지 구하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느끼십니까?

여기 무엇이든지라는, 이 한마디 단어 속에, 지금 불안해하고 있는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커다란 위로가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큰 문제에 부딪쳐 본 사람은, 기도의 논리나 질서보다, 더 큰 그 어떤 무엇이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떼를 쓰는 아이는, 논리나 예의를 갖추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찢겨진 가슴을 안고, 주님 앞에 나왔을 때, 우리는 그저 몸부림치며, 흐느껴 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상황에 직면하신 경험이 있었다거나, 무너져 가는 사업을 붙들고, 몸부림 쳐보신 경험이 있었다거나, 무서운 공포와, 불안에 휘말려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런 사람들에게 너는 무엇이든지 구하라.”, 우리 주님의 말씀은, 얼마나 큰 위로와 용기가 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에게 이런 특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죽은 친구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여. 모든 나무들이 아름답게 꽃이 피는 봄이 왔건만, 사랑하는 나의 친구 나사로는, 죽음의 옷을 입고, 여기 무덤에서 싸늘하게 누워있어야 한단 말입니까? 아버지여 일으켜 세워주시옵소서.”이렇게 미사여구를 써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주님께서는, 친구 나사로의 여동생 마리아와 마르다의 슬피우는 모습을 보고, 눈물을 뚝뚝 흘리시며 나사로야 일어나라!”, 절규하시며, 하나님아버지께 나사로를 살려 달라고, 부르짖어 기도하셨습니다.

 

제가 15년 전 경기도 양평에 있는 양수리 수양관에서, 전국청소년수련회를 개최했었습니다.

 

그 집회를 인도하기 위해, 승용차를 운전하여, 그곳으로 가다가, 곤지암을 지나 양평으로 가는 길목에 서울소망교회기도원담벼락에, 붙어 있는 문구 하나를 보고, 큰 은혜를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표어가 붙어 있었습니다.

“God is the Key!”(하나님은 열쇠이시다)

 

그렇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 무엇이 잠겨있습니까?

여러분의 신앙생활에 무엇이 잠겨있습니까?

여러분의 가정에 무엇이 잠겨있습니까?

여러분의 사업에 무엇이 잠겨있습니까?

여러분의 자녀에게 무엇이 잠겨있습니까?

 

주님은 저와 여러분의 잠겨있는, 모든 것을 다 열 수 있는 마스터 키, , 열쇠이십니다.

 

그러므로 거짓말하실 수 없는 신실하신 주님께서 무엇이든지 구하면 열어주시겠다.”, 약속하신 말씀을 붙들고, 성령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합시다.

 

32장을 보면, 기도의 야성을 지닌, 야곱을 소개합니다.

야곱은, 자기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만납니다.

이때 야곱은 홀로 얍복강가에서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눈물을 흘리며, 환도뼈가 골절되기까지, 씨름하듯 매달리며, 결사적인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때 그 야곱의 기도의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32:28절을 읽겠습니다.

그가 이르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및 사람들과 겨루어 이겼음이니라.”

 

여러분, 아무 문제도 없는 것처럼, 가면을 쓰고, 왜 당신의 문제를 숨기려 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 데 왜 포기하고 절망하십니까?

주님 앞에 당신의 가슴을 열어 제치고, 무엇이든지 부르짖어 구하십시오.

무엇이든지 구하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은 오늘도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셔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