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전도와 선교는 왜 은혜인가? (로마서 15:14-19)

Johnangel 2022. 7. 31. 14:13

전도와 선교는 왜 은혜인가? (로마서 15:14-19)

 

로마서의 본론은, 오늘 본문의 바로 앞 절인 15:13에서 끝이 납니다.

그리고 15:14절부터 16장 마지막 절까지는, 바울이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개인적으로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론이 끝나고, 바울의 사적인 이야기를 하는 자리라고 해서, 중요한 말씀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또한 그것이 사적이든 공적이든, 본론이든 결론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것으로서 그 모든 것이 귀중한 진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믿고 우리가 본문을 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면서, 발견한 진리는 한마디로 “은혜”였습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발견한 “은혜”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멸망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해 주신 은혜요, 다음은, 자신을 불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이방인에게 전하도록 사도로 세워주신 은혜입니다.

 

그러면 우리에게 전도와 선교가 왜 은혜입니까?

 

1.예수님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16절을 읽겠습니다.

“이 은혜는 곧 나로 이방인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의 일꾼이 되어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직분을 하게 하사 이방인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성령 안에서 거룩하게 되어 받으실 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 “일꾼”은 “주인의 마음에 들어 거룩한 직책을 받아 일하는 사람, 혹은 성직자”라는, 뜻입니다.

영어로는 “Minister”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씀하는 “일꾼”은, 보통직책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복음을 전하는데 있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수님과 성령님을 보내신 목적도, 복음 전하는 거룩한 일에, 일꾼으로 세우는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에게 있어서, 사람을 구원하는 일만큼 중요하고, 시급한 일은 없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삼위 하나님이 최우선에 두고 생각하고 추진하시는 일이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가장 가치 있는 일인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에, 우리가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았다는 것은, 실로 은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 점에 대해 늘 감격하고 살았습니다.

딤전1:12절 이하를 보면,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던 자기를 충성된 자로 여겨, 주님께서 복음 전하는 자로 불러주신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불가사의한 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딤전1:14절에 보면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라고 했고, 고전15:9-10절을 보면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로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 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도바울은 평생 이 감격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매를 맞을 때나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도, 배가 고파서 웅크리고 있을 때도, 이 감격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나님이여, 하나님이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시는 일을, 나 같은 죄인에게 어떻게 맡기십니까? 굶어도 좋습니다. 매를 맞아도 좋습니다. 죽어도 좋습니다. 내 생명을 다 바쳐 감당하겠나이다.”

 

이런 사도바울을 생각할 때 우리도 “나 같은 것을 불러 주셔서 복음을 전하라고 하시다니!”하는, 뜨거운 감격을 읽을 수 있지 않습니까?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자기 자녀로 삼으실 때, 아무렇게나 부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무궁한 사랑으로, 우리를 창세전에 미리 아시고, 택하여 부르셨습니다.

따라서 구원은,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이 용납되지 않는,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인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저 죽어가는 자를 구원하라.”고,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시고, 복음을 들려주실 때, 아무나 불러서 이 일을 시킨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이 은혜인 것과, 마찬가지로 전도와 선교가 은혜인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름 받은 것이 은혜이면, 예수의 일꾼으로 보냄 받은 것도 역시 은혜입니다.

 

전도와 선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직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에게만 맡겨지는 일이며, 오직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만이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구원받은 은혜가 귀한 줄 아는 사람은, 반드시 전도와 선교를 합니다.

그것은 그 일을 맡겨주신 은혜가 얼마나 귀한 줄 알기 때문입니다.

 

2.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일이므로 은혜입니다.

 

벧전2:9절을 읽겠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렇습니다.

제사장 일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28:1-2절에 보면, 제사장직은 오직 아론과 그 아들에게만, 허락된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유대나라에 “웃시야” 왕은, 하나님을 위해 많은 일을 하였으며, 나라를 부강하게 만든, 걸출한 왕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제사장이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이때 웃시야 왕은 “제사장이 오지 않았다.”고, 불평하며, 교만한 마음으로 제사장 일을 자기가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진노하여, 그를 문둥병으로 치셨고, 그는 그 즉시 왕위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어찌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의 일을 아무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특별히 하나님이 우리를 인정하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는 전도와 선교의 일을 맡기셔서 제사장 일을 하게 하셨다.”는, 것은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은혜요 축복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광스러운 복음의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시는 제물은, 전도와 선교의 열매입니다.

따라서 주님께서 “자기를 섬기라.”고, 불러주신 은혜에 감격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전도와 선교를 합니다.

 

3.복음을 전하는 자는 성령의 능력을 제일 많이 자랑할 수 있기 때문에 은혜입니다.

 

신약성경 4복음서를 보십시오.

예수님이 행하시는 이적과 기사는, 모두 복음전하는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을 보십시오.

사도들의 손을 통해 나타난 성령의 능력은, 모두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복음을 전합시다.

우리는 반드시 복음을 전도하는 현장에서 “성령의 능력이 얼마나 대단한가?”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반드시 이번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자랑거리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전도나 선교를 하지 않으면, 하나님에 대해 별로 자랑할 거리가 생기지 않습니다.

 

전도와 선교는, 주의 일꾼으로 부름 받은 자의 일이며, 전도와 선교는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으로 세움 받은 자의 의무며, 전도와 선교는 성령의 능력을 자랑하는 일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전도자가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과, 비견되는 감격스러운 하나님의 사랑이요,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고현 믿음의 가족 여러분!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하나님 나라의 위해 헌금 드리는 일, 기도하는 일, 목장의 목자로 목원을 섬기는 일, 재능과 은사로 각 팀에서 섬기며 봉사하는 일, 그리고 가는 전도자가 되든지 보내는 전도자가 될 때, 우리는 놀라운 성령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은, 성령께서 하신 일을 자랑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자랑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송하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전도와 선교만큼, 우리를 성령 충만하게 하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번 제31차 농어촌전도여행에, 가는 전도자가 되든지 보내는 전도자가 되어, 농어촌 지역의 어르신들의 생명을 복음으로 구원의 풍성한 열매를 맺읍시다.

 

바라기는 우리를 부르셔서 골고다 언덕의 예수 십자가 피로 구원하신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기쁨 된 고현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