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학개론

하나님을 버림

Johnangel 2023. 2. 27. 17:38

하나님을 버림

 

사람들은 은혜가 떨어지면 예배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의 의무를 저버리는 것은 곧 하나님을 저버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을 막보는 행동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면 그 은혜로 예배를 드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너희 마음을 감동시키면 그때 기도하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연민의 정이 솟아나면 그때 전도하라"고도 말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아주 단순하게 명령합니다

"너희는 예배하라. 너희는 기도하라. 너희는 전도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우리의 상태와는 관계없이 그것은 의무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받고 그리스도인이 되겠노라고 고백하는 것은 이미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만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에게 따르는 마땅한 의무를 다하며 살겠다고 하나님과 교회 앞에 그리고 자신을 향하여 공적으로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은혜와 축복과 함께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행해야 할 당연한 의무에 대해서도 서명한 것입니다

실천하기로 서약한 것입니다

따라서 은혜가 떨어지면 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풍조는 실로 배교에 가까운 생각입니다

 

교회가 가장 성경적인 교회로 가까이 다가갔다고 생각되는 청교도 시대를 보십시오

그들이 늘 가슴에 깊이 새긴 단어는 '의무'라는 단어였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자신의 마음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하나님 앞에 받은 바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의무가 있음을 명심하였습니다

 

그 의무를 행하며 자신의 마음도 그 의무를 따라오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만약에 마음이 따라오지 않기 때문에 신앙생활의 의무를 얼마든지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배교적인 무율법주의자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우리가 신뢰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의 신앙생활도 도무지 신뢰할 수 없는 신앙생활이 될 것입니다

 

형식이 무너지면 내용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내용마저도 없어져버린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율법적인 의무감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나 예배할 마음도 없고 나아가서 예배의 의무마저 포기하는 것은 그보다 나쁩니다

이런 태도야말로 하나님을 막보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예배학개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복된 예배로  (0) 2023.03.04
약속있는 은혜의 수단  (0) 2023.03.02
당신은 어디 계십니까?  (0) 2023.02.26
은혜받는 날  (0) 2023.02.24
유행처럼 번지는 태만  (0) 2023.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