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설망어검(舌芒於劍)과 말의 중요성

Johnangel 2023. 4. 7. 15:19

설망어검(舌芒於劍)과 말의 중요성

설망어검(舌芒於劍)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혀가 칼보다 날카롭다”는 말입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휴대전화가 손에 들려 있습니다. 

잠시 잠간 틈이 나면 스크롤을 올리기에 바쁩니다. 

많은 정보, 특히 글과 영상 속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납니다. 

그런데 그곳에는 참 지식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짓과 거친 말이 난무하죠? 

특히 댓글을 보면 정말 날카롭습니다.

부모님과의 대화나 선생님의 교육, 독서 보다 휴대전화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해 가는 시대입니다. 

‘설망어검(舌芒於劍)’ 이란 말이 떠오르는 이유는 힘과 용기를 주는 말과 글 영상 보다 거짓말, 속임수, 억지, 비수, 비난과 욕설이 정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되는 것이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자극적이고 나쁘다고 생각하지만 마냥 보고있으면 그것이 나도 모르게 생각 깊은 곳 까지 파고 듭니다. 

심지어 믿음의 영역 까지요. 

우리 마음은 거짓말 거친말로, 악해지고 약해집니다. 

잠언 4장 24절 말씀입니다.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

입술에서 멀리하려면 마음속에 담긴 말들이 칼이 아니라 꽃이 되어야 합니다.

비수가 아니라 사랑이 되어야 합니다.

거짓이 아니라 진리여야 합니다.

검은 말이 아니라 투명한 말이어야 합니다.

총이나 칼로 죽은 사람보다 말이나 글로 죽은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우리가 표현하는 모든 방식으로 미소가 지어질 수 있는 하루 되기를, 참말 부드러운 말로 선하고 강해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