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찬송가 272장) 찬송가유래 이야기

Johnangel 2023. 4. 30. 19:05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찬송가 272장) 찬송가유래 이야기

《신편 찬송가, 1935》318장에 처음으로 번역 채택된 이 찬송의 역사를 보면 참 재미있다.

처음 번역․채택한《신편 찬송가, 1935》318장에서는「예수께로 나옵니다」「주께로 옵니다」로 했었다.

그런데《개편 찬송가, 1967》에서는 반대로「갑니다」로 했는데, 《통일 찬송가, 1983》에서는 다시「옵니다」로 하였다. 그런데 이번 《21세기 새찬송가, 2006》에서는 또 다시「갑니다」로 바뀌었다.

그런데 이 찬송은 윌리엄 슬리퍼 목사가「예수님, 제가 돌아옵니다」'JESUS, I COME' 이란 제목으로 작시한 것이다.

 

윌리엄 슬리퍼 목사는 1819년 미국 뉴햄프셔의 댄버리에서 태어났다.

필립엑스터 아카데미, 버몬트대학, 앤도버신학교 등을 졸업하였다.

목사 안수를 받은 후, 매사추세츠와 메인에서 개척교회를 하였다.

후에 매사추세츠의 우스터에 있는 서머스트릿 감독파교회 초청을 받아 30년을 섬겼다.

 
작곡자 조지 스테빈스는 뉴욕의 버팔로와 로체스타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성악교사와 음악 출판사 직원으로 일하다가 시카고 제일침례교회 음악감독이 되었다.

거기서 복음찬송가의 거장들인 조지 루트, 필립 블리스 그리고 아이라 생키 등을 만나 가깝게 사귀었다.

28살에 클레어돈가 침례교회의 음악 감독을 맡아 보스턴으로 이사하였다.

1900년, 그는 무디의 복음전도 팀에 들어가 인도・이집트・이탈리아・팔레스타인・프랑스, 그리고 영국까지 다니며 복음전도사업에 헌신하였다.

그리하여 많은 찬송을 작곡하였는데, 우리 찬송가에 채택된 스테빈스의 곡은 총 9곡이나 된다.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찬송가 272장)

1. 고통의 멍에 벗으려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자유와 기쁨 베푸시는 주께로 갑니다
병든 내 몸이 튼튼하고 빈궁한 삶이 부해지며
죄악을 벗어 버리려고 주께로 갑니다

2. 낭패와 실망 당한 뒤에 예수께로 나갑니다
십자가 은혜 받으려고 주께로 갑니다
슬프던 마음 위로 받고 이생의 풍파 잔잔하며
영광의 찬송 부르려고 주께로 갑니다

3. 교만한 맘을 내버리고 예수께로 나갑니다
복되신 말씀 따르려고 주께로 갑니다
실망한 이 몸 힘을 얻고 예수의 크신 사랑 받아
하늘의 기쁨 맛보려고 주께로 갑니다

4. 죽음의 길을 벗어나서 예수께로 나갑니다
영원한 집을 바라보고 주께로 갑니다
멸망의 포구 헤어나와 평화의 나라 다다라서
영광의 주를 뵈오려고 주께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