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이야기

오 거룩하신 주님 (찬송가 145장) 찬송가유래 이야기

Johnangel 2023. 4. 29. 20:55

오 거룩하신 주님 (찬송가 145장) 찬송가유래 이야기

찬송가 145장 ‘오 거룩하신 주님’은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두스가 작시한 것으로서, 1656년에 파울 게르하르트(Paul Ger­hardt)에 의하여 독일어로 번역되었으며 1830년에 미국의 제임스 W. 알렉산더(James W. Al­ex­and­er)에 의하여 영어로 번역되었다.

 

이 시는 원래 예수 그리스도의 신체의 각 부위들을 서술한 일곱 부의 시들 중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을 서술한 일곱 번째 시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스러운 얼굴"이라는 제목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이 찬송가의 곡은 원래 독일의 한스 레오 하슬러가 작곡한 연가, 즉, 연인을 향한 사랑의 노래였다.

 

그 곡을 1729년에 요한 세바스찬 바흐에 의하여 현재의 곡으로 편곡되어 그의 "성 마태 수난곡" 5번의 합창곡으로 사용되었다.

 

이렇게 세속 노래를 가사만 바꾸어 종교적인 노래로 만드는 것을 ‘콘트라팍투어’(Kontrafaktur)라고 부르는데, 찬송가 곡이 많지 않았던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생겨나게 된 현상이다.

 

찬송이 만들어진 후 많은 시간이 흐른 현재 곡조의 탄생 배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사의 내용을 묵상하며 더욱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는 것일 것이다.

 

찬송가 145장 오 거룩하신 주님

 

1. 오 거룩하신 주님 그 상하신 머리

조롱과 욕에 싸여 가시관 쓰셨네

아침해처럼 밝던 주님의 얼굴이

고통과 치욕으로 창백해지셨네

 

2. 주 당하신 그 고난 죄인 위함이라

내 지은 죄로 인해 주 형벌 받았네

내 주여 비옵나니 이 약한 죄인을

은혜와 사랑으로 늘 지켜 주소서

 

3. 나 무슨 말로 주께 다 감사드리랴

끝없는 주의 사랑 한 없이 고마워

보잘것 없는 나를 주의 것 삼으사

주님만 사랑하며 나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