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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의 루비 켄드릭 선교사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작은 선교사

Johnangel 2023. 5. 5. 18:21

양화진의 루비 켄드릭 선교사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작은 선교사

기독교의 역사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선교사님들의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안치된 선교사 묘는 모두 145기입니다. 

1903년 원산 부흥의 주역이었던 하디 선교사님의 딸들도 묻혔고, ‘한국의 친구'라고 불렸던 헐버트 선교사와 아들들의 무덤도 있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가 1994년 펴낸 ‘내한 선교사 총람'에 따르면 1885년부터 한국을 찾은 외국인 선교사는 총 2,956명이었습니다.

양화진 묘역에 방문해 안내를 듣다보면 선교사님들의 예수님에 대한 사랑,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사랑한 선교의 마음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히 ‘루비 켄드릭 선교사님의 묘비명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내게 백 개의 목숨이 있다면 모두 다 조선을 위해 바칠 것이다.” 라고요. 

선교사님들에 대한 인식이 없었을 땐 그저 이방이었을 뿐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 이해할 수 없는 성경 말씀을 전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다 기록되지 못한 숱한 거절과 아픔의 이야기, 눈물의 역사가 있었을 거에요.

히브리서 11장 38절 말씀입니다.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 그들이 광야와 산과 동굴과 토굴에 유리하였느니라"

 

믿음을 지킨 사람들은 심한 고문을 받되 구차히 풀려나기를 원하지 아니하였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현재의 쓰라림 뒤에 맺혀지게 될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본 사람들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도 세상의 박수와 학식, 가진 재산과 즐거움을 뒤로하고 선교의 사명을 감당한 분들이었습니다.

선교사님들은 그야말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십자가의 전달자" 였습니다.
우리 역시, 어떤 여건 속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작은 선교사로 살아가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