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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 그리고 웨이지

Johnangel 2023. 5. 10. 23:56

위기와 기회 그리고 웨이지

‘위기危機’는 위태할 위(危)에 틀 기(機)한자어를 씁니다.

위험한 시기나 고비를 의미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쓰이는 ‘틀 기' 라는 한자어는 딱 맞는 시기를 뜻하는 ‘기회(機會)’라는 단어를 쓸 때도 사용하는 단업니다. 

‘위기가 곧 기회’ 라는 말처럼 위태한 상황도 있지만 이 상황이 곧 기회가 된다는 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기라는 단어를 중국어에서는 ‘웨이지(危机)'라고 합니다. 

위험을 뜻하는 ‘웨이 危’와 갈림길을 뜻하는 ‘지 机’ 라는 두 개의 글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위기는 어찌해야할 바 모르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생각과 태도를 바꿀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하는 전환점이 됩니다. 

각성을 요구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가능성을 열어주는 시험대이기도 한데요?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짜 어려운 국면을 놀랍게 헤쳐 나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1장 18절 말씀입니다.

"그러면 무엇이냐 겉치레로 하나 참으로 하나 무슨 방도로 하든지 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나는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

 

감옥에 갇힌, 꽉 막힌 상황속에서도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시각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면 겉치레가 보이고 가증한 것이 보이고 자격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어설프게 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뜻하시는 바를 발견하게 됩니다. 

단편적으로 바라보면 영어의 ‘위기Crisis’가 불운과 악조건일 수 밖에 없죠? 

그런데 무슨 방법으로 어떤 형편에서든지 하나님의 나라가 전파된다면 그것은 나에게 주어진 ‘복된 기회’가 됩니다. 

2미터가 되지 않는 나의 키로 보는 인생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야로 넓게 보며 기뻐하고 또 기뻐하는 복된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