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열매 맺는 삶 (요한복음 15:1-12)

Johnangel 2023. 5. 23. 17:51

열매 맺는 삶 (요한복음 15:1-12)

                                                  

모든 사람의 최고의 기쁨은 기본적 욕구의 충족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 보다 “내가 인정을 받는다”는 것은 더 큰 최고의 기쁨입니다.

매슬로우는 그가 쓴 “욕구 5단계설”에서 말하기를 “육체적 욕구, 안전에 대한 욕구, 소속에 대한 욕구, 명예에 대한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 순으로 욕구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미국의 포드자동차는 자동차 생산에 있어 노동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자신이 맡은 부품의 조립만 하게 함으로 인해서 그 노동자들은 기계의 부속품과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포드자동차 노동자들은 만족을 느끼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볼보자동차는 팀을 만들어 그 팀 단위로 자동차 생산의 전 과정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완성차 생산에 직접 참여하는 만족을 누리게 하였습니다.

이를 경영학에서 직무충실(Job enrichment)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조립기구를 가지고 놀이를 즐기는 이유도, 자신이 완성의 기쁨을 누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 한주도 귀빈축제를 준비하면서 열매를 맺고자 하는 기쁨을 누린 한주였습니다.

11절에 보면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열매를 맺게 하는 이유는, 우리로 하여금 기쁨이 충만하게 되는 것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열매를 맺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갈5:22절에 보면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입니다.

그래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열매를 맺게 하며 그 열매로 인하여 우리가 다시 기뻐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 안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1. 예수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철저히 붙어 있어야합니다.

4-10절 가운데 보면 “거하라”는 단어가 10번 이상 나옵니다.

가지는 반드시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말라 죽기 때문입니다.

신학에서의 죽음은 하나님과 단절을 의미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은 하나님과 교제하는 존재요, 예배하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의 형상은 예배할 때 하나님의 형상이 100% 드러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은 본능적으로 가짜 하나님 즉 우상을 만들어 거기에 경배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교통이 없으면 인간은 답답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시32:3~4절에서 다윗은 “내가 입을 열지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빠져서 여름 가뭄에 마름 같이 되었나이다(셀라)”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에 기쁨과 감격이 사라지고 마음이 무겁고 눌려 있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할 일은 시32:5절절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셀라)”라는 말씀과 같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면 영적인 문제를 해결받을 수 있습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말하기를 “당신은 너무 깊은 영적 침체에 빠져 있는가? 그럴 때는 시편의 바른 순서에 따라 감사와 찬양으로 시작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기 회복을 경험하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너무 눌려 있을 때는 우리에게 처음부터 간구하고 애원할 힘조차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너무 눌려 있을 때는 먼저 감사하고 찬양하면 반드시 감격이 터져나올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무력하고 열매가 없으십니까?

하나님과의 관계, 예배를 먼저 점검하기 바랍니다.

컴퓨터나 전자제품이 작동되지 않을 때는, 먼저 전원이나 케이블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무력감을 느낀다면, 하나님과의 접속, 하나님과의 관계가 문제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쳐 있을 때 잠잠히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의 임재 가운데 서 있게 되면 내 영혼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아직도 분노와 짜증 가운데 있습니까?

그리고 열매가 없습니까?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점검하고 주님의 임재 가운데 열매를 맺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 집중하는 삶을 사십시오.

 

2절을 읽겠습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과실을 맺는 가지는 더 과실을 맺게 하려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상품가치가 있는 나무의 열매를 많이 맺게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지를 해 주어야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집중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잎만 무성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주님께서 제거해 버렸듯이 우리들도 마찬가지로 풍성한 열매를 맺는데 방해가 되는 것들은 제거해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초보자의 강점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들이 “단순하다”는데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생명이 아닌 것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입합니다.

여러분, 종교개혁의 원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근본으로 돌아가라”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소유가 행복을 준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찬송가 94장의 “주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는 고백이 있을 그때가 우리의 행복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한 것에 집중하십시오.

그렇게 할 때 우리에게 참된 행복이 있고, 열매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집이 있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며, 침대가 있다고 잠을 잘 자는 것이 아니며, 약이 있다고 해서 건강이 있는 것이 아니며, 쾌락이 있다고 행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돈과 명예, 지혜와 쾌락 있었지만 진정한 행복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전1:2절에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에게 고난이 임하는 이유는 “가장 가치 있는 것에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12:1-2절에 보면 솔로몬은 “너는 청년의 때에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곧 곤고한 날이 이르기 전에 나는 아무 낙이 없다고 할 해들이 가깝기 전에 해와 빛과 달과 별들이 어둡기 전에 비 뒤에 구름이 다시 일어나기 전에 그리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투수출신의 선동열 야구감독은 투수들이 슬럼프에 빠져 있을 때면 “그들의 특기만을 던지라”고 주문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자기들의 특기만을 단순하게 집중할 때 컨디션이 다시 회복되는 것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도 영적으로 슬럼프에 빠졌을 때, 핵심에 집중하고 단순해져야 합니다.

여러분, 당신의 인생이 너무 복잡하십니까?

당신의 인생 가운데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하신 일도 많으시지만, 하지 않으신 일이 더 많으십니다.

예수님은 최고층의 빌딩을 짓지 않으시고, 최고의 조직을 구축하지 않으셨으며, 최고의 군중도 모으시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오직 십자가를 지시는 일과 제자 양육에만 힘쓰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너무나 많은 일을 하려다가 아무 일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열매가 없습니까? 그리고 삶이 분주하십니까?

단순하게 당신에게 중요한 것 한 가지 푯대만 붙잡고 나가시기 바랍니다.

 

3. 기도하는 것입니다.

 

7절을 읽겠습니다.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우리가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 주 안에 거하길 원한다면, 마음에 말씀을 담는 노력 못지 않게 무엇이든지 주님한테 털어놓고 기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기도는 범사에 마음을 주고받는 영적대화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기도습관이 나쁘게 들면 이런 기도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약4:2절에 보면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정말 빈곤하십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열매를 풍성히 맺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께 간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벧전4:7절에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이 말씀은 말세 때 우리 성도들이 할 일은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는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사실 우리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기도입니다.

우리가 바쁘고 분주하다고 하면서 정작하지 못하는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는 교회의 엔진이며, 힘의 원천입니다.

따라서 교회가 기도하지 않고는 승리할 수 없습니다.

교회가 기도하지 않고 승리를 기대하는 것은, 마치 로또복권이 당첨되는 것을 기대하는 것처럼 허황된 꿈과 같은 것입니다.

눅21:34절에 보면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방탕함, 술취함, 생활의 염려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어둠의 세력인 마귀 사탄을 이기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비전을 성취하여 귀빈축제에서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 항상 깨어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이자 순교자였던 본 히퍼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말씀들은 언제나 당신의 가슴에 울려야 하고 당신의 생활 속에 날마다 살아 움직여야 합니다. 당신이 무척이나 사랑하는 자가 있으면 그의 말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사랑하는 자의 말은 따지고 분석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당신도 주님을 사랑한다면 그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살아야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분석하거나 따지려 들지 말고 다만 그 말씀을 즐거워하십시오.

그러면 그 말씀이 살아있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고 영혼을 살찌우는 양식이 되어 우리를 튼튼하게 세워 줄 것입니다.

인격과 삶의 풍성한 열매들이 절로 맺힐 것입니다.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우리를 보고 만나는 자마다 정말 다르다고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