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영적 실력과 내면의 질서를 추구합시다 (마가복음 3:7-12)

Johnangel 2023. 5. 24. 22:28

영적 실력과 내면의 질서를 추구합시다 (마가복음 3:7-12)     

                                        

오늘 본문에 보면 예수님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폭발적이어서 유대나라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군중들이 그를 따라 다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12명의 제자를 선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왜 그들을 부르셨을까요?

그리고 예수님과 우리는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일까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균형을 갖는 다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도 양 날개가 균형을 지니고 있어야 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유능한 운동선수도 몸의 균형을 잃지 않아야 다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균형이란 자신을 지키는 힘이 될 뿐만 아니라 교회도 역시 균형을 갖춘 교회는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적 실력을 갖추신 분이었으며, 동시에 질서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예수님처럼 균형 있는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1. 영적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7-8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예수님의 인기는 절정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모든 지역에 수많은 구름떼같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에게 영적실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10절의 말씀처럼 예수님은 “많은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었으며 궁극적으로 문제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분석은 잘합니다.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도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문제를 해결할 실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하여 분석하고 비판하기 보다는 먼저 자신의 실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설교자도 남을 비판하고 분석하는 설교를 하기는 쉽습니다.

그러나 진짜 실력이 있는 설교자는, 모든 사람을 품어주며 하나님 말씀으로 인도하는 설교자입니다.

롬7:24절에서 사도 바울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탄식합니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며 우리 인간의 힘으로는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는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탄식한 것입니다.

그러나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은 “성령을 의지할 때 우리는 주님께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고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어린아이의 도시락에 불과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굶주린 자 5,000명을 먹이셨습니다.

제가 얼마 전 사무엘 헌팅턴이 쓴 “문화가 중요하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그 책에서 헌팅턴은 남미국가들이 낙후한 이유는 “해방신학”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남을 비판하고 하고 자기 책임으로 돌리지 않을 때, 그 국가는 발전할 수 없고, 자기 반성이 없는 문화는 결코 성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실력이 없다”는 것은 곧 “내게 문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아 줄 수 있는 능력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모든 문제는 해결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자신의 문제가 보이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영적실력 갖추시기 바랍니다.

롬8:16-17절을 읽겠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곧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니라”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대적을 만나게 됩니다.

때로는 느헤미야서에 나오는 산발랏과 도비야와 같은 악한 자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이때 우리가 할 일은, 보혜사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아 실력으로 그들을 이기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영적인 능력으로 바리세인들과 서기관들의 비판을 잠재웠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사업장과 직장과 동네에서 영적 실력으로 우리의 대적을 물리쳐야 합니다.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의 “바다의 도시 이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작은 베네치아 공화국이 수많은 왜적들의 침략하에서도 “어떻게 1,400년간 나라를 지켜왔는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개펄에서 집과 건물을 건축하기 위해서 기술자를 중시했으며, 배를 만드는 기술자를 중시했고, 큰 나라들의 틈바구니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외교력을 중시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실력을 중시하였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의 틈에 끼어 있고, 자원이 부족하여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우리나라가 모델로 삼을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대중에게 영합하는 인기 정치인들을 배격하고, 전문적인 결정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는 것입니다.

베네치아 공화국은 오로지 실력으로 나라를 운영하였습니다.

 

우리가 영적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합니까?

요16:22-24절을 읽겠습니다.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그렇습니다.

주님의 약속을 붙잡고 전심을 다하여 성령님을 도우심을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 없이는 결코 창조성이 나올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적당히 교회생활을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또한 적당히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도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창조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영원히 일점일획도 변함이 없는 주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붙잡고 기도하면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받아 영적 실력으로 모든 도전을 물리치게 될 줄로 확신합니다.

 

2. 합리성으로 질서를 추구하여야 합니다.

 

9절을 읽겠습니다.

“예수께서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작은 배를 대기하도록 제자들에게 명하셨으니”

하나님은 조직과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성부 하나님은 만드셨고, 성자 하나님은 조직하셨으며, 성령 하나님은 적용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구름떼같은 수많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몰려들자 다른 대책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제도와 구조를 통해 변화시키셨습니다.

시편 135편을 소재로 필립 얀시가 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신체의 모든 구조를 분석하면서, 하나님이 우리 몸의 각 기관 기관을 만드는데 있어서 “얼마나 조직적이고 용의주도하게 만드셨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18장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한 모세가 백성들의 수가 많아지고, 그 결과 많은 문제가 도출되자 그는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이때 그의 장인 이드로가 해답을 제시하였는데, 출18:21-22절을 보면 “백부장과 천부장을 두어 중요하지 않는 일은 그들에게 위임하고 모세는 제사와 같은 중요한 일만 하라”고 조언합니다.

한마디로 “위양하고 조직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좋은 것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 더 위대한 것을 향하여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골든 맥도날드는 “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성장”이라는 책에서 시간 관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어느 젊은 목회자가 묻기를 “목회를 위해서 많은 책을 읽어야 하는데 책 읽을 시간이 없으니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한마디로 “무질서한 사람에게는 결코 열매가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렇습니다.

자기질서, 자기관리 없이는 절대 탁월한 인물이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혹 그런 사람이 인물이 되었다 할지라도 유지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무질서함 때문에 많은 능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열매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질서 하면 자존감이 생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돈을 소비함에 있어서 예산을 세워 사용하듯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쓰는데 있어서도 우리는 예산을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이 대중들의 폭발적인 인기에도 흔들지 않고 능력있게 사역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사명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사명자는 분명한 기준이 있습니다.

십자가 외에는 절대 다른 것을 붙잡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공과 축복에 취하여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본문에 보면, 육신을 가지신 예수님은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몇 몇 사람을 고친 후에는 과감히 그곳을 떠나 한적한 산에 올라가셔서 휴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인생의 슬럼프가 오더라도 하루 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성령의 능력없이 우리는 주님의 비전인 재생산을 이룰 수 없는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어떤 명예나 인기에 머무르지 말고, 자신의 육체의 한계를 인정하시고, 분주할수록 겸손하게 엎드려 기도하여 성령의 기름부심을 받아 영적 실력을 갖춘 후에 이를 제도화하고 구조화시킵시다.

그리고 합리성과 질서를 추구하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세우신 우리 교회에서 주님의 위대한 세계비전 즉 재생산을 이루기 위해 우리 모두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같은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