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에 보면 이런 글이 있습니다.
“주님이여 생명체가 주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서 왔겠습니까?
그 누가 기가막힌 능력과 솜씨가 있어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 냈겠습니까?
주님이여 주님께서 우리를 지으신 것이 아니라면, 우리에게 존재와 생명을 줄 수 있는 그 어떤 다른 원천이 과연 존재할 수 있겠습니까?
존재와 생명은 별개의 것이지만, 주님과 하나입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존재이심과 동시에 최고의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살아있으며 움직일 수 있는 것 자녀들을 낳으며 대를 이어가는 것, 세계의 그 어느 사람과도 동일한 사람이 없도록 지금도 새롭게 만드시고 존재하게 하심, 생명을 갖고 살게 하심은 오직 하나님 한분만이 하실 수 있는 일입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이걸 부정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계속해서 이런 질문을 던지며 하나님을 알아가라고 말합니다.
혹, 답을 얻지는 못할 지라도 늘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데는 성공하라고 말합니다.
시편 139편 7절, 8절 말씀입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하나님께 닫힌 공간이 있을 수 없습니다.
막을 수 있는 벽이 없습니다.
그냥 존재만 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닫힌 마음의 벽을 지나 사랑을 심어주십니다.
그래서 사랑하면 할 수록 행복하도록 만드셨습니다.
사랑은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심장이 고동칩니다.
혹 굳은 마음이 있다면 어디에나 존재하시고 생명을 주관하고 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십시요.
가장 쉽고 단순한 진리! 하나님의 사랑이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설교예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벤저민 디즈레일리(Benjamin Disraeli)와 당당함 (0) | 2023.06.07 |
---|---|
위대한 다이어트 (0) | 2023.06.05 |
매리언 앤더슨(Marian Anderson)과 우리 (0) | 2023.06.01 |
솔제니친이 분석한 러시아 혁명의 원인 (1) | 2023.05.30 |
팡세와 파스칼과 천재 (0) | 2023.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