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앙글

불협화음과 화음

Johnangel 2023. 6. 21. 16:36

불협화음과 화음

‘불협화음’ 하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안어울림, 어색함, 조화가 되지 않으니 좀 빠져 줬으면 하는 음이죠? 

그런데 르네상스 시대부터 불협화음은 "보다 높은 단계"로 곡에 완전성을 부여하는 역할로 취급됐습니다. 

예를 들어 1도 화음으로만 이루어진 마디는 도미솔 만 들어있어야하는 거죠? 

그럼 갑자기 깁스를 한 것 같은 뻗뻗한 곡이 되어버립니다. 

여기에 레도 넣고 파도 넣고 라에 검은 건반까지 살짝 곁들이면 불협화음임에도 불구하고 비단결 같은 부드러움이 만들어집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쇼팽, 리스트, 바그너, 라벨, 드뷔시 등 수많은 작곡가들이 불협화음을 작곡의 핵심요소로 사용했습니다. 

현대 음악에서는 불협화음 자체를 하나의 기교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자인 시모어 번스타인(Seymour Bernstein, 1927~)은 “불협화음 다음의 화음이 더 아름답다”며 “불협화음이 없으면 화음이 아름다운 것도 모른다”고 말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 10절 말씀입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하나님께서는 만물을 각기 종류대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같은 인간에게도 똑같은 역할이 아니라 다양한 은사를 주셨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각자의 은사를 골고루 다르게 조금씩 차이나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주신 분의 의도가 있습니다.

받은 사람은 그것을 은혜로 알고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인식하고 겸손하게 사용하기만 할 뿐입니다. 

조화가 이루어 지느냐 아니냐는 내가 결정하지 않습니다.

연주하시는 하나님께 있을 뿐입니다.

일상 속에 갈등과 즐거움이 함께 있고, 조화와 부조화가 함께 있을 때 더욱 제대로 된 화음이 빛이 납니다.

고퀄리티인생이 만들어 집니다.

불협화음 까지도 아름다운 연주로 승화시키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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