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내일을 여는 사람, 내일을 닫는 사람 (민수기 13:1-3)

Johnangel 2023. 6. 28. 11:39

내일을 여는 사람, 내일을 닫는 사람 (민수기 13:1-3)

                                                

믿는 사람은 두 가지 눈이 필요합니다.

첫째는, 주님이 이미 주신 것에 대해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고, 다른 하나는, 미래에 주실 복들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이렇듯 우리는 두 가지를 동시에 가져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지금 누리지 않은 것이 무엇입니까?

다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 선진들에 비해서 우리는 너무나도 풍성하게 가졌습니다.

그러나 감사는 거기에 비례합니까?

지금 우리의 누리는 경제지수, 환경지수, 우리가 가진 정보력 등, 모든 것이 나날이 흘러넘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에게 또다시 질문하겠습니다.

우리의 감사 지수도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미래 지수는 하나님을 사모하는 믿음의 눈입니다.

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12년의 하반기를 허락해 주셨을까요?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죄 짓는 기회로 오염을 시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하나님 주신 기회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사는 영적인 기회로 삼습니다.

우리는 어느 편에 서야 합니까?

오늘 본문에는 12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이름이 나옵니다.

그 이름 가운데서 우리가 기억하는 이름은 단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이라는 이름뿐입니다.

믿음으로 살지 않고, 불신앙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이름은 다 잊혀졌습니다.

또한 그들은 자신에게도, 가정에게도, 민족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에는 하나님 앞에서 쓰임 받는 사람은 “왜 쓰임을 받았는가?”를 통해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1. 승리하는 태도의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2절을 읽겠습니다.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탐지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

약속의 땅 가나안에 백성들이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선발대를 보냈습니다.

우리는 이들을 정탐꾼이라고 말합니다.

소위 순찰대로 보낸 것입니다.

40일 동안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나안땅을 탐지하고 그 땅의 형편과 지세를 알뿐 아니라 농업과 군사력에 대해서 정보를 수집하도록 특별한 명령을 받은 이 사람들은, 3절에 보면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들은 다 예외 없이 이스라엘 백성의 수령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엘리트들입니다.

분석력, 정보력이 대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분석력과 정보력과 학력과 경력만 가지고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적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2012년을 살아갈 때,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신앙적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내 삶에 옮겨놓으려는 우리의 신앙적인 담대함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들을 파송하는 영적지도자 모세는 20절에서 “담대하라”고 말합니다.

이 담대함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가운데 오는 담대함을 말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일을 만날 때나, 새로운 시련을 만날 때 우리는 누구나 본래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려움을 뛰어 넘고 하나님이 하시려고 행하는 모든 일들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심령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영적인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우리 고현교회가 새성전을 건축하는 그 과정 가운데, 그때를 뒤돌아보면 성도들의 담대한 기도가 앞섰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들의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담대함의 은혜를 갖기를 바랍니다.

어떤 일에도 두려워 떨지 마십시오.

담대하게 나가야 합니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땅을 거닐 때 왜 두렵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는 자들에게, 주님의 뜻과 명령 가운데 담대한 자들에게 하나님은 풍성한 열매를 허락해 주십니다.

 

2. 영향력 있는 대표의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기록된 사람들은 모두 각 가정을 대표하고, 각 지파를 대표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여러분, 왜 대표가 중요한 것일까요?

가정과 교회와 민족의 삶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2012년 올림픽 축구대표팀 홍명보감독이 런던으로 떠나기 전 인터뷰가운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세계축구 가운데 격차가 얼마입니까?

그 질문에 대해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볼 컨트롤 기본기에서 큰 차이를 느낍니다. 체력은 언제라도 키울 수 있지만 기술은 어렸을 때 키우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감독으로서 뼈저리게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대표의식을 가지려면 영적인 기본기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영적인 기본기는 무엇입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것, 주님과 가까이 하는 것, 공적예배를 존중하는 것, 삶의 우선순위를 주님 앞에 두는 것, 내 뜻을 고집하고 내 방법대로 살기보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법으로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 이 모든 것이 영적인 기본기와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여기 민수기 13장에 나타는 리더 12명 가운데 10명은 백성들에게 전혀 희망을 주지를 못했습니다.

절망과 낙담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나폴레옹은 “리더는 희망을 파는 상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왜 주님을 믿는 사람들을 이 땅에 두셨을까요?

빛으로, 소금으로 두신 것입니다.

캠블랜 차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공적인 리더십의 열쇠는 권위가 아니라 영향력이다”

 

그렇습니다.

선한 영향력,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바로 리더의 역할입니다.

잘못된 리더는 백성들의 눈에서 피눈물을 짜내게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소개하는 이들은 똑똑한 사람들이었고, 학력과 경력에서도 남다르게 탁월했던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태도와 대표의 원리를 자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은 백성에게 아픔을 주었던 것입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다 영적인 대표선수의식을 가지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증거되는 이 말씀을 받아 이 말씀이 나를 살리고, 우리 가정을 살리고, 우리 교회를 살린다는 분명한 의식을 가지고 산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상상을 초월한 은혜로 인도하실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3. 하나님이 일하시는 원리를 배워야 합니다.

 

1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두 가지를 말씀합니다.

첫째 원리는,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준비된 사람,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가 많은 달란트를 가지고 있어도 순종하지 않는 자들을 통해 주님 일하실 수 없습니다.

둘째 원리는, 하나님은 치밀한 계획을 세우시고 일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430년간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시키셨을 때는 가나안땅을 미리 염두에 두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땅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두시기로 작정하시고, 계획을 세우시고, 모든 과정을 추진을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심정을 너무나 몰랐습니다.

에베소서 1장을 보면, 우리의 구원이 임기응변처럼 된 것이 아님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과 저를 택하신 줄 믿습니다.

나를 향한 웅대한 구원계획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계획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결혼생활, 가정생활, 우리의 사업, 우리의 직장은 우연의 열매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의 열매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고현교회에 출석함은 우연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섬세하심의 결과입니다.

따라서 우연이라는 태도는 옳지 않은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사명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지금의 때에 우리 모두가 다 하나님 앞에서 쓰임받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께서 올바른 신앙의 태도를 주시고, 믿음의 태도를 주셔서, 대표성의 원리를 깨닫게 되시기를 기대합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운데 믿음으로 전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