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원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시편 118:5-17)

Johnangel 2023. 6. 30. 18:29

여호와의 이름으로 (시편 118:5-17)

                                                 

본문의 기록자가 미상으로 되어있지만 시의 문체나 사상으로 미루어 볼 때 다윗의 시로 많은 신학자들이 이야기합니다.

 

우리는 본문을 통해 당시 다윗이 처한 몇 가지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로, 다윗은 형형색색의 고통의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둘째는, 다윗은 오해와 편견으로 도전받고 모략을 당하며 어제의 친구가 오늘은 냉정하게 등 돌리는 미움을 받고 있었습니다.

셋째는, 다윗은 대적들에 의해 에워쌓임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넷째는, 기회를 보아 여차하면 다윗을 밀어 함정에 빠뜨리려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런 고난의 현장에 지금 다윗이 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본문은 해피 앤딩입니다.

15-16절을 읽겠습니다.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 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 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 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다”

그렇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가운데서도 승리와 구원의 기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은혜를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선 다윗의 고난의 현장을 먼저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고난의 현장에서 찬송 할 수 있었는가 다윗의 비결을 배워야 합니다.

왜냐하면 고난의 현장을 찬송의 현장으로 바꿀 수 있는 비결의 원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1. 다윗은 하나님이 자기편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6-7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창세기에 보면 요셉은 꿈을 꾸고 나서 그 꿈이 이뤄지기까지 여러 해 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다윗도 역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고 여러 해 동안 하나님의 뜻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원수의 칼날을 피해야 했고, 오해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고 하나님의 축복이 유보된 것처럼 보일 때에도 여전히 “하나님은 내 편이다”는 확신을 더욱 굳게 했습니다.

이 말은 “나는 주님 편에 서 있습니다”라는 고백을 전제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긍극적인 확신이 분명한 인생은 결코 흔들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확신의 고백만 분명하다면 우리 자녀들이나 젊은이들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확신이 있으면 두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확신은 두려움을 내어쫓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두려움, 경제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려움은 내 삶의 동반자이시며 인도자가 되시는 하나님께 대한 확신이 있을 때 다스릴 수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시23:1절에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예수 믿는 자들은 많지만 “여호와는 내 편”이라는 확신을 고백하는 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문제입니다.

내 삶이 처한 어떤 환경가운데서도 “여호와는 내 편이시다”라고 끝까지 고백할 수 있는 은혜가 우리 삶과 공동체내에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러한 우리의 신앙을 우리 자녀들이 본받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정치적인 위기, 영적인 위기, 윤리적인 위기, 대인관계의 위기 등 많은 위기를 당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난의 현장에서도 다윗이 기쁜 노래, 승리의 노래를 부를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하는 분명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이 주시는 권세를 활용하며 살았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라고 고백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여호와의 이름으로” 달려드는 대적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영적인 전쟁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영적인 전쟁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보이지 많는 영적전쟁이 있습니다.

마귀가 우리를 주저앉히려고 끝까지 애를 씁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문제의 원인을 그리고 옛 사람의 성품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끊는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나로 하여금 주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주님을 닮지 못하게 하고, 인생의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사탄 마귀의 유혹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물리치시기를 바랍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우리 속에서 일하십니다.

여호와의 이름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자는 변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의와 하나님의 나라에 우선권을 두고 간절히 간구합니다.

배부르게 하지 못할 것을 위해 땀 흘리고 힘쓰는 것보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일을 간구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는 영적인 만족과 기쁨이 되는 것을 심령으로 확신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두 가지 변화를 가져옵니다.

 

첫째는, 전도의 영역입니다.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그 사람의 영혼에 대한 관심으로 대하게 되고 기회를 포착하여 예수님을 소개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관심사가 내 관심사가 됩니다.

하나님의 최대의 관심사는 잃어버린 영혼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물질적인 세상에서 먹고 마시고 그것이 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영혼을 살려 믿음으로 살게 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달라지는 것은 물질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신뢰하는 자만이 물질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베푸신 은혜가 얼마나 큰가?”를 깨닫고 내가 소유한 물질로는 비교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내 땀과 눈물의 결정체인 물질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교회를 위해 물질을 드릴 수 있음이 오히려 감사의 조건이 됩니다.

잃어버린 자를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기를 원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우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이름을 가진 자의 특징입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의 이름만이 나를 함락시키려고, 달려드는 모든 영적이고 육적인 대적들을 막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 속에서 꿈틀거리는 적을 제압하기 위해서 여호와의 이름의 권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희를 끊으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3. 다윗은 여호와의 능력을 의지하고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은 능력의 손, 보호의 손, 지혜의 손입니다.

시편118편은 히브리인들이 애송하던 시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밤 성만찬을 베푸시고 올라가면서 제자들과 함께 찬송을 부르시며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라가셨습니다.

바로 이 시편118편을 가지고 찬송하셨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날이 밝으면 인류를 위해 살을 찢고 피를 흘리게 됩니다.

그 고통의 잔인 십자가가 눈앞에 놓인 것을 알면서 어떻게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찬송할 수 있었겠습니까?

주님께서 찬송할 수 있었던 것은 “여호와의 오른손이 나를 죽음에 내버려두지 않고 부활의 권능으로 함께 하신다”는 확신과 기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인생의 해답입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자들은 역설적인 삶을 삽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주님에 대한 확신과 기대가 있다면 현재 눈에 보이는 고난의 현장에 있다할지라도 개선의 노래를 부를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오른손이 이 문제에 개입하시면 이 문제는 비극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문제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앞당겨 찬송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짐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짐을 지워주실 때도 있습니다.

주님께서 짐을 지워주실 때는 그것을 감당할 은혜와 능력을 함께 주십니다.

어떤 자는 짐을 지기 때문에 영적인 근육이 더 강화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그 짐 때문에 침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예배드리는 모든 성도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지워주는 짐을 잘 감당함으로 강한 십자가의 정병으로 훈련받고 쓰임받는 자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 모든 문제를 아시는 그 분이 능력의 오른손으로 내 삶과 내 가족과 내 문제에 구체적으로 개입하시면 영적인 막판 뒤집기는 시간문제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눈에서 눈물 뽑기를 즐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모든 일들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역사가 나타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속에 하나님의 인격을 현상해 내기 위해 우리를 칠흑같이 어두운 암실로 들여보내실 때가 있습니다.

이 암실에 있는 시간이 어떤 사람에게 짧은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은 오래 동안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 인격에 더 아름다운 하나님의 인격을 새기기 위해서 캄캄한 방으로 우리를 인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라도 그 속에서 너무 낙심하지 마십시오.

다윗처럼 “여호와는 여전히 내편이시다”는 확신을 가지고 극복해 내십시오.

뿐만 아니라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의 대적들을 끊으리로다”하는 마음을 가지고 승리의 확신을 도모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을 사모하시고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사모하고 기대하는 모든 자들에게 승리의 영광을 안겨 주실 것입니다.

고난 때문에 침몰당하는 인생이 아니라 오히려 고난을 통하여 주님의 권능과 사랑을 재확신 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