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에 드러나는 영성
교회가 어떤 영적인 상태를 누리고 있는지, 교회가 과연 하나님의 생명의 부요함을 그 지체들에게 누리게 하고 있는지의 여부도 예배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이 말은 단지 예배를 정성껏 드려야 한다는 교훈적인 의미만을 내포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교회의 예배는 한 교회의 영적 수준을 넘을 수 없습니다
그만 못한 예배를 드릴 수 있으나, 그것을 뛰어넘는 예배를 드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교회개혁에서 모든 문제의 핵심에서 이처럼 예배의 문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교회의 갱신을 이야기하면서 이 문제를 비껴가는 것은 논의의 핵심을 젖혀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예배가 교회에서 드려질 때 비로소 교회는 이 세상의 단체와는 다른 신적인 기관임을 드러내게 됩니다
그곳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과 긍휼을 드러내도록 부름 받은 장소임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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