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는 ‘멜리데(Melide)’라는 십자가에 얽힌 이야기

Johnangel 2023. 8. 17. 17:06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는 ‘멜리데(Melide)’라는 십자가에 얽힌 이야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만날 수 있는 ‘멜리데(Melide)’라는 십자가에 얽힌 이야기 입니다. 

한번은 십자가 아래에서 어떤 신자 한 사람이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뉘우친 후, 고해소에 들어가 사제에게 모든 죄를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사제는 그에게 ‘다시는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당부했습니다. 

신자는 죄를 짓지 않으려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성실하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죄를 짓지 않고 살수 있나요? 

우리도 그렇지만 죄를 지어서는 안된다는 결심과 달리 돌아서면 죄 짓기를 반복했습니다. 

죄를 지어 회개할 때 마다 사제를 찾아가 똑같은 죄를 고백했습니다. 

사제도 매번 죄를 고백하는 신자의 진정성이 의심이 되서 급기야는 용서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 오른손을 못에서 빼내서 그 신자에게 직접 구원의 표시인 십자가를 그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를 위해 피를 흘린 것은 그대가 아니다.” 

멜리데(Melide) 십자가에 얽힌 이야기 였습니다. 

 

이 십자가의 모습은 예수님의 오른손이 누군가를 향해있습니다. 

사무엘하 22장 17절 말씀입니다.

"그가 위에서 손을 내미사 나를 붙드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예수님의 한 손은 여전히 죄 많은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죄는 끊임없이 좌절하게 하고 사망의 올무는 우리를 엄습해 옵니다. 

두렵게 하지요. 

하지만 환난 중에 하나님께 아뢰며 또 아룁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음성을 들으시고 귀를 기울여 주십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손내밀고 계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의 피할 반석이 되시며,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높은 망대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우리를 향해 손내밀고 계신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