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축복하며 삽시다 (로마서 12:14)
마10:12-13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두 명의 제자들을 전도하러 내보내시면서 어느 집에 가든지 무조건 그 집의 평안을 빌라. 만일 그 집이 그 축복을 받기에 합당하면 너희가 빈 평안이 그 집에 내릴 것이나 그렇지 못하면 그 평안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지켜도 되고 지키지 않아도 되는 말씀이 아닙니다.
반드시 그대로 지켜야 하는 주님의 명령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모든 사람을 축복하면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 아브라함의 자손이기 때문입니다.
갈3:29절을 보면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고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소유”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우리는 진정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그 자손들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유업을 그대로 물려받을 사람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창12: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그 이름이 창대해지고 복의 근원이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누구든지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게 되고 아브라함을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게 된다”고 했고, 갈3:9절에 보면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따라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아브라함의 복을 함께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땅의 모든 족속이 아브라함으로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 이 말씀은 하나님으로부터 큰 축복을 받은 아브라함의 사명을 가르쳐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의 자손인 우리 성도들도 아브라함처럼 땅의 모든 족속들이 복을 얻도록 해야 하는 사명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 때문에 익산 시민들이 복을 받아야 하며, 더 나아가 우리 때문에 모든 나라 모든 족속들이 다 복을 받아야 합니다.
익산 시민들이 복 받게 하려고 하면, 먼저 그들을 축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죄를 짓고 우상숭배를 하는 그들을 위해 대신 회개하며,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더 이상 그들이 저주받지 않도록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는 중보의 기도를 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게 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가장 큰 복을 받게 하는 비결이 될 줄 믿습니다.
2.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축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녀는 부모님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이목구비뿐 아니라 어디를 닮든지 닮게 됩니다.
잠버릇이나 걸음 걷는 모습까지 닮는 것을 보면 참 신기합니다.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자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예수님을 닮게 되고 하나님을 닮아가게 됩니다.
사탄은 저주의 영이지만 하나님은 축복의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도 마땅히 축복의 사람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항상 누구에게든지 축복하며 사는 사람은 참으로 좋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악한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주하기를 좋아하고 남이 잘되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성경을 보면, 믿음의 조상들은 항상 사람들을 축복하며 살았고, 축복을 비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살았습니다.
특히 자손들에게 축복을 많이 빌어주었습니다.
창27:27-29절을 보면 이삭은 아들 야곱에게 “내 아들의 향취는 여호와의 복 주신 밭의 향취로다 하나님은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이며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로 네게 주시기를 원하노라 만민이 너를 섬기고 열국이 네게 굴복하리니 네가 형제들의 주가 되고 네 어머니의 아들들이 네게 굴복하며 너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고 너를 축복하는 자는 복을 받기를 원하노라”고 축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야곱은 이삭이 축복한 그대로 축복을 넘치게 받았습니다.
창세기 49장을 보면, 야곱이 이 세상을 떠나기 전에 열두 명의 아들을 불러다가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축복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야곱이 그 아들들에게 빌어준 축복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자녀들이 잘되기를 바라고 성공하고 축복받기를 원한다면 자녀를 키울 때, 자녀들을 향한 최대한의 소원을 가지고 늘 축복하며 양육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자녀들이 잘 되는 비결입니다.
물론 자녀들이 때때로 부모의 말을 잘 안 듣고 속을 썩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살펴보면 좋은 점도 있고, 잘 하는 것도 있을 것입니다.
일단 나쁜 것은 모두 다 덮어두고 “네가 이렇게 하는 것을 보니 과연 복을 받겠구나.” “네 착한 심성을 보니 어디를 가도 사랑받겠구나.” “너는 성공할 거야”라고 무조건 축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속담에 “말이 씨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녀들에게 되도록 축복을 많이 빌어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가 축복해준 언어들을 기억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이렇게 되겠구나.” “이렇게 성공하겠구나.”하는 확신을 가지며 부모님이 빌어준 축복의 말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자녀들도 부모를 축복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머님, 축복합니다. 아버님, 축복합니다.” “남은 생애를 복되게 사시고 자손들이 잘 되는 것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고생하며 사셨지만 자식 키운 보람을 가지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와 같이 부모님에게 축복을 빌어야 합니다.
성경을 보면,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백성들을 축복한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하30:27절을 보면, 히스기야 왕 때에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을 위하여 축복하였으니 그 소리가 하늘에 들리고 그 기도가 여호와의 거룩한 처소 하늘에 이르렀더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서 백성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하였더니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응답해 주셨다는 말씀입니다.
특히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제사장으로서 백성들에게 축복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민6:23-26절을 읽겠습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종들이 이렇게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을 하면 하나님이 그대로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3. 축복하며 사는 자가 복을 받기 때문입니다.
축복하며 사는 사람은 자신이 가장 복을 많이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고 명하신 이유는, 남을 축복하면서 사는 사람은 축복을 받게 되지만, 남을 저주하면서 밤낮 악담하며 사는 사람은 저주를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축복하면 축복한 사람에게 복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축복받을 사람을 축복하면 그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축복을 빌어준 그 사람이 저주받을 사람일 경우에는 그에게 빌어준 축복이 다시 내게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사람을 축복하면서 살되, 특별히 축복 받지 못할 사람, 저주받을 사람을 더욱 더 열심히 축복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축복 받을 짓은 하나도 안하고 저주받을 짓만 골라서 하는 참으로 못된 인간들, 나를 저주하고 핍박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아주 고약한 인간들을 골라 축복하면 우리 자신이 빌어준 축복이 몽땅 우리 자신에게 돌아오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오늘 본문의 중요한 비밀입니다.
세상종교들과 기독교가 다른 점이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종교는 남이야 어찌되든지 자신만 잘 되기를 바라는 탐심이 가득한 종교입니다.
그들의 기도 내용을 들어보면 “돈 많이 벌게 해달라. 사업 잘 되게 해달라. 성공하게 해달라. 자식이 일류대학에 붙게 해달라.” 밤낮 자신의 욕심을 따라 구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나를 미워하는 자를 선대하라. 나를 모욕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하라. 저주하는 자에게 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 이런 종교가 어디 있습니까.
예수님의 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저주하며 사는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그 저주를 받게 됩니다.
특히 축복을 받을 사람을 저주하게 되면 그 사람이 저주받을 사람이 아니므로 그 저주가 모두 다 자신에게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함부로 다른 사람을 저주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예수 잘 믿는 사람들,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저주하지 마십시오.
잘못하면 그 저주를 자신이 몽땅 뒤집어 쓸 수 있습니다.
창12:3절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을 괴롭히고 못되게 한 사람 치고 저주받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얼마든지 구체적인 증거가 많이 있습니다.
유대인들을 괴롭히고 그들을 600만 명 이상 죽인 히틀러의 정권은 망했고, 기독교를 박해하던 북한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인을 환대하고 도와주고, 기독교인들이 천국과 같은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 미국은 하나님이 주시는 풍성한 복을 받아 누리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들이라고 죄가 없겠습니까?
이와 같이 예수 믿는 사람이나 교회를 괴롭히고 핍박하면 그 저주를 자신이 다 받게 됩니다.
그러나 잠26:2절을 보면 “까닭 없는 저주는 참새가 떠도는 것과 제비가 날아가는 것같이 이르지 아니하느니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이유도 없이 나를 저주하는 저주는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불쌍히 여기고 그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듣기 전에는 몰라서 남을 저주하고, 또 자식이 속을 썩일 때 나도 모르게 “저 망할 놈의 자식”이라고 욕한 적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무엇을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둡니다.
저와 여러분이 과거에는 몰라서 실수했지만, 누구에게든지 항상 축복의 말만하면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축복 받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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