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와 타산지석(他山之石)
서울대학교 기초교육원 이상원 교수님은 ‘서울대 인문학 글쓰기 강의'라는 책에서 17년 동안 글쓰기를 가르쳐 온 방식을 소개합니다.
학생들은 한 학기동안 총 세편의 글을 쓰는 거에요.
한 학기동안 한페이지, 세 페이지, 다섯 페이지 되는 글을 씁니다.
그리고 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스물 다섯 명이면 나를 제외한 스물 네 명의 글을 읽고 답글을 달아주는 방식입니다.
평가를 내리는 거에요.
다른사람이 쓴 글을 읽고 깨닫는 바가 있겠죠?
그 글을 보며 내 글이 어떤지를 깨닫게 됩니다.
강제로 다른사람의 글을 통해 내 다음 글에 더 신경쓰게 됩니다.
다시 쓰는 학생도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그냥 글을 쓸 수가 없는거에요.
다른사람의 작은 모습이라도 나를 단련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7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이르시되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습니다.
사람들이 돌로 치려고 하며 예수님을 시험하여 묻습니다.
“율법에 이런자 돌로치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때 예수님께서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십니다.
듣고 보니 나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도 죄인이고 돌에 맞아 죽어 마땅한 사람일 수 있습니다.
돌을 던지면 나도 맞아야 하는 양심에 가책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는 모두 흩어져 버립니다.
나의 눈에 들어있는 커다란 들보를 볼 줄 알면 다른사람의 티가 보이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나의 모습에 회개하게 되지, 다른사람의 잘못을 지적하지 못하거든요.
오늘도 말씀을 통해 보여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주시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함께하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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