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만드는 사람 (마태복음 5:9)
오늘 본문 마5:1-12절까지를 우리는 흔히 팔복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팔복 가운데 “화평하게 하는 자의 복”이 들어있습니다.
이 “화평하게 하는 자”를 영어로는 Peace maker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행복 메이커이십니까? 아니면 불행 메이커이십니까?
오늘 우리는 여러분과 제가 행복을 만드는 사람으로 “우리의 평생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느냐?”를 함께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1. 행복한 인생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이 팔복을 보면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라고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성경에는 blessing 즉 축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이 성경의 영향을 받아서 서구사람들은, 서로 만났을 때 “God Bless you!”라고 인사합니다.
본래 이 단어는 “피의 제사”를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구약에서는, 동물을 잡아 피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피의 제사를 드린 가장 중요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어떤 희생 동물의 피흘림을 통해서, 우리의 죄가 용서를 받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 들어간다.”는 의미입니다.
이것이 바로 구약의 피 제사가 지향하는 가장 중요한 초점입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이라는 단어의 배후에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라는 중요한 전제가 있는 것입니다.
2,000년 전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하늘의 권세를 내려놓으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저와 여러분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 속에서 행복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팔복의 모든 내용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자는 하나님의 관점으로 자신을 발견한 사람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의 죄를 느끼고 있는 사람입니다.
온유한 자는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 사람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하나님의 가치를 사모하는 사람입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하나님의 안목으로 이웃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의 목적 앞에 자신을 드리고 있는 사람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복음을 삶과 자기의 언어로 전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하나님 편에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팔복의 결론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신 바른 관계 속에 사는 사람을 가리켜서 복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의 행복의 열쇠는 단순한 행복의 처세를 익히는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인생의 행복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는 인생을 목표로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를 둘러싼 세속적인 가치관에서 보면, 행복은 소유에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좀 더 많은 돈을 소유하고, 좀 더 높은 권력을 소유하고, 좀 더 높은 명예를 소유하고, 좀 더 큰 집을 소유하고, 좀 더 큰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팔복에서는 행복을 철저하게 소유가 아닌 존재라는 것을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일하고, 무엇 때문에 살고 있습니까?
도대체 우리 인생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성경은, 예수님을 만나 죄 사함을 받고, 구원 받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의 인격 변화와 성숙이 이 땅을 살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중요한 삶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엡4:13-14절을 읽겠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니리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렇습니다.
주님은 온유한 자를 언급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친히 마11:28절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것은 좋은 역할 모델을 만나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어린 시절 중요한 역할 모본이 되었던 분은 누구입니까?
학창시절의 어떤 스승이나, 혹은 어떤 형님이나 누님이나, 교회에서 만났던 어떤 목사님이나 장로님이나 권사님이나 집사님 그리고 주일학교 선생님 등의 좋은 롤 모델이 되었던 누군가를 연상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완벽한 모델이 있다면 그분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존재로 아버지 앞에 섰을 때, 나를 인하여 기뻐하시고 싶어 하는 하나님의 기대야말로 “우리 인생의 중요한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이 팔복은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3. 인생의 행복은 이웃을 향해서 열린 삶을 살아갈 때 실현될 수 있음을 가르칩니다.
인격의 연단이라든지 성숙은 나 혼자서는 성취할 수 없는 목표입니다.
오직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우리는 깨어지고, 다듬어지고, 연단되어지고, 만들어지면서 주님이 기대하는 인격의 모습으로 빚어져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팔복에 등장하는 모든 인격적인 요소들은 나 혼자 성취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성취될 수 있는 인격의 모습인 것입니다.
여러분, 긍휼의 인격을 생각해 보십시오.
이웃을 불쌍히 여기고 이웃의 약점과 허물을 품어줄 수 있는 긍휼히 여김이란, 나 혼자서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이웃들과의 관계 속에서 비로소 빚어질 수 있는 인격의 모습인 것입니다.
유태인 철학자 마틴 부버는 “나와 너”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관계 속에서 만들어 지듯이 신앙도 나와 영원하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진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바로 관계에 있습니다.
먼저 주님과의 관계, 그리고 예수 피로 구속받은 형제와 자매와의 관계입니다.
따라서 “내가 주님과 이웃에게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만나느냐?”에 따라서 나의 인격의 연단이 이루어져 가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내가 주님과 이웃을 그냥 이용하고 차버리면, 주님과 이웃은 나에게 있어서 인격적인 대상이 아니라 “나와 그것의 관계”로 전락하고 말기 때문입니다.
탈무드는 이런 흥미 있는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 왔습니다.
“하루를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발을 하라”
“일주일간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싶다면 여행을 하라”
“한 달을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새 집으로 이사를 가라”
“한 해 동안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결혼을 하라”
그러나 이 탈무드의 절정은 바로 이것입니다.
“일생이 행복하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이웃을 섬기라”
그렇습니다.
평생을 행복하게 사는 가장 중요한 비밀은, 내가 이웃을 품고 이웃을 섬길 때 비로소 가능한 삶이라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우리에게 목장모임이 왜 필요한지 아십니까?
목장모임에 오시면, 섬길 수 있는 주님이 있고, 사랑할 수 있는 이웃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내 일생이 끝나는 어느 날 “내 인생은 정말 행복한 삶이었어.”이 고백을 나누고 싶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특히 이번 귀빈축제기간 목장모임을 통해 주님과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여 행복을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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